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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사색의향기 2018. 11. 28. 오전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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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 바늘꽃과의 두해살이풀로 남아메리카 칠레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물가·길가·

빈터에서 자란다. 굵고 곧은 뿌리에서 1개 또는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곧게 서며 높이가

50∼9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꽃은 7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지름이 2∼3cm이고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든다.


 
달맞이꽃

 

나 여기
노란 슬픔에 잠긴
달맞이꽃으로 서 있을래요

한 줌의 기억마저
표백되는
염천의 하늘 밑
푸른 꽃대로 서서 기다릴래요

철없는 강물이
야유하듯
내 곁을 흘러가도
말없이 그대를 기다릴래요

세상의 풍경들
모두 문을 닫고
스스로 어두워지는 저녁
홀로 몸 푸는 달맞이꽃처럼
꾹꾹 참았던 설움 많은 내 사랑
당신 앞에 풀어 놓을래요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2개

문태성 2018. 11. 28. 오전 10:23

온 종일을 기다려 저녁 어스름 달 맞으러 기다리려니 이름 만큼이나 수줍은 아낙!!

김덕식 2018. 11. 28. 오전 10:23

감사합니다..

오세진 2018. 11. 28. 오전 11:31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들어서 달맞이 꽃이었군요.

박종영 2018. 11. 28. 오후 12:44

귀화식물이어도 한국의 정서를 알아서 달이 뜨면 곱게 맞이하는 지혜가 가상합니다.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김진광 2018. 11. 28. 오후 06:58

색이 곱네요

서용칠 2018. 11. 28. 오후 11:11

달뜨면 님이오시려나 까치놀 잠재우고 분단장에 기다리는 마음 그리움에 잠못이르는 야래향 강물에 비치는 젖은 달님에 와락 안겨보지만 이밤은 왜 이리 짧은지 .

이봉철 2018. 11. 29. 오전 08:40

달을 맞어러 달을 맞어러 가자 가즈아

정창훈 2018. 12. 03. 오후 06:51

달맞이꽃 노래가 생각나네요...

zuro59 2018. 12. 03. 오후 06:55

달을 맞이하는 달맞이꽃, 그래서인지 외로움이 묻어나는 꽃이지만, 정이 참 많이 가는 꽃입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동심의 꽃이기도 하고...좋은 글, 감사합니다...^^*

윤희원 2018. 12. 04. 오후 04:15

화사한 달맞이꽃이 넘 곱습니다 감사합니다*^^*

류인순 2018. 12. 14. 오후 07:30

달에게만 마음 여는 지조있는 꽃~~

김산성 2019. 01. 17. 오전 09:48

세상의 풍경들 모두 문을 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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