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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연가
늘 혼자 외롭게 떠나고 싶은
작고 투명한 빗방울의 생각,
이 가을에 더욱 간절하고
하늘 끝에서 흐르는 물의 분신으로 땅을 적시는
고단하고 긴 여행길,
황폐한 언덕과 고독한 계곡을 지나
부딪치고 멍들어 바다에 도달했을 때
어느새 바다는 푸른 빛으로 반기며 출렁이고,
멀고 먼 구름의 고향을 떠나
다시 시작되는 긴 여행길에서도 언제나 맑은소리
나의 생이 지나가는 소리로 창문을 두드리면,
이제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일어날 시간이다
누구에게나 고루 떨어지는 빗방울의 자유를 닮고 싶은 날,
내가 너를 향해 이별을 고할 줄 알면서도
빗방울은 오늘도,
서글픈 마음에 눈물로 찾아와
왜 나를 울게 하는가?
- 박종영 님
댓글 13개
그래도 오늘 난 고운 시 한편을 읽음에 행복하다.
어두운 늘 가든길
빗속의 여인이 생각나네요
인간에게, 자연에게 한 방울의 빗방울은 많은 의미의 시작이다. 떨어진 다음의 미래를 아는 자는 많지 않다. 깊은 사랑의 연가를 기다리는 것은 나의 아집일까?
감사합니다...
외로운 시간, 빗방울이 전하는 음률은 고독과 슬픔, 그리고 고단한 나그네의 길을 재촉하는 소리입니다. 함께 흘러가는 작은 시냇물입니다. 감사합니다.
외로울 때, 자신을 소중히 생각합시다.
물은 구름되고 구름은 비가되여 내려온다 물은 강물도되고 바다도되고 샘되되여 어디든지 가고오고한다 물의 자유를 우리는 무심히 넘긴다
비 오는 날이면 외로움과 그리움이 있어 호젓해지고 싶기도 합니다...
오늘 내리는 비...겨울로 더욱 다가가는 듯하고 연말로 더 가까이 가는 기분도 드네요... 비를 슬픔보다는 그리움으로 승화시켜 가볼랍니다. 감사드려요~~^^*
빗방울 소리가 전하는 여러 생각들은 새로운 희망 입니다 감사합니다*^^*
빗방울에 감성을 입히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합니다.
이제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일어날 시간이다 누구에게나 고루 떨어지는 빗방울의 자유를 닮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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