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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별을 품고

사색의향기 2018. 12. 27. 오전 02:42
2718


깊은 밤
말없이 홀로 있는 산은
아득한 세월 별빛들 품으며
동지섣달
차가운 시린 추위
애써 감추려
저 만치 떨어져 서 있다


아득한 날에
산맥을 타고 내려온
전설들이
산자락에
놀람과 기쁨으로
산새들과 이름 모를 꽃들의 노래로
가득한 날에
바람을 가르며 솟구치는 매의 은빛 날개는
푸른 숲들 사이
높이 서있는 절벽에
다정한 미소를 머금게 했다


겨울 한 가운데
가장 캄캄한 밤에
오히려
산은 별빛들을
가슴 깊숙이 담을 수 있어
새벽이 오면
새로운 해가
곧 이른 봄을 데리고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



-  백원순 님

댓글 16개

김덕식 2018. 12. 27. 오전 10:29

감사합니다..

김승유 교수 2018. 12. 27. 오전 10:53

감사합니다.

박현주 2018. 12. 27. 오전 11:17

겨울 한가운데 가장 캄캄항 밤에 별은 더욱 빛났으리! 마음에 들어보네요?

오세진 2018. 12. 27. 오전 11:54

한 해의 별들이 내년에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오겠지요.

김진광 2018. 12. 27. 오후 02:27

저런 광경을 보고 싶다

박종영 2018. 12. 27. 오후 02:58

새벽별을 보는 마음 경건해 집니다. 좋은 감사합니다.

서용칠 2018. 12. 27. 오후 03:12

산은 이야기를많이 품고있다 그래도 산은 우리에게 말하지않고 다 산자락으로 감싸안고있다 눈 밝은 사람은 알아채도 말하지않는다 그래서 세상이 살만하다

안성훈 2018. 12. 28. 오전 08:48

정말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직접 보고 싶은 풍경

류해출 2018. 12. 28. 오전 10:03

\"산은 별빛을 품고, 별빛을 담을 수 있다는\" 시상과 \" 새벽이 오면 새로운 해가 이른 곧 봄을 데리고 온다는 \" 시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사색의 향기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류해출 2018. 12. 28. 오전 10:04

\"산은 별빛을 품고, 별빛을 담을 수 있다는\" 시상과 \" 새벽이 오면 새로운 해가 이른 곧 봄을 데리고 온다는 \" 시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사색의 향기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류해출 2018. 12. 28. 오전 10:05

\"산은 별빛을 품고, 별빛을 담을 수 있다는\" 시상과 \" 새벽이 오면 새로운 해가 이른 곧 봄을 데리고 온다는 \" 시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사색의 향기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류인순 2018. 12. 28. 오전 11:37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활기찬 새해 맞으시길 빕니다.^^

윤희원 2018. 12. 28. 오후 12:58

밤하늘에 별이 반짝반짝 행복해 보입니다*^^*

박혜경 2018. 12. 28. 오후 01:09

그전 겨울 산행을 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무지 힘들었었던 기억인데...지금은 추억으로

봉흥섭 2018. 12. 31. 오후 12:45

친구, 지난해에 고마운 글들 보내줘서 아주 유익했네~! 2019 기해년 새해에는 늘 좋은일들 가득하시길 바랄께~^^

이봉철 2019. 01. 02. 오후 12:38

좋은 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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