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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와 바람

사색의향기 2019. 01. 24. 오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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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씨를 품어도
바람을 품지 못하면 바로 옆에 떨어지듯
어떤 바람에 안기느냐에 따라
어느 곳에 안착하느냐에
살아 가는 순리도 달라진다


그러나 그 본질은 변할 수 없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 부터
생을 마감하는 날 까지 꽃이다


씨 속에 씨 알이 있다는 것 보다
꽃이 들어있다는 걸 알면
함부로 생명이란 존엄을 가벼이 못하리라


다만, 스스로 꽃이라는 것을 모르고
꽃인 것을 인정 못할 뿐이라도
꿈이 있다면 날개가 새로이 돋는다


꽃이 꽃을 피우고
홀씨가 없어도
씨가 씨를 품어
바람을 날개인 듯 맞이한다


- 이원국 님

댓글 16개

안성훈 2019. 01. 24. 오전 09:00

인간은 나면서부터 꽃이다. 다음 세대와 연결되어 있다. 가난해도, 없이 살아도 결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이 되어야 할텐데 안타깝다

김진광 2019. 01. 24. 오전 09:21

생존을 위한 발버둥이죠

강주화 2019. 01. 24. 오전 09:54

생명의 고귀함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나도 꽃이구나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ㅎ

이봉철 2019. 01. 24. 오전 09:56

식물의 시작과 끝

김덕식 2019. 01. 24. 오전 10:08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9. 01. 24. 오전 10:39

민들레 홀씨의 자유여행, 하늘은 민들레 홀씨의 머나먼 여행을 즐겁게 하는 바탕입니다 생존을 위해 날아가는 그들의 혁명이 곧 삶입니다. 감사합니다.

정태호 2019. 01. 24. 오전 10:54

홑씨와 홀씨를 구분 못하는 글쓰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시도 같은 맥락!

오세진 2019. 01. 24. 오후 03:47

생명의 시작, 처음처럼

서용칠 2019. 01. 25. 오전 11:09

만물이 혼자서는 살아갈수없다 못난사람이 잘난사람 행세하는데는 오직 자기만이 할수있다고 큰소리치는것이다 민들레꽃씨가되기위해서는 온 우주가 도와주었기때문이다

윤희원 2019. 01. 25. 오후 05:18

바람이 보이지는 않지만 고귀한 생명들을 잉태 시키는군요*^^*

김무중 2019. 01. 26. 오전 06:26

자연의 새명력에 고개를 숙입니다.

정창훈 2019. 01. 26. 오후 09:19

인생을 더 소박하고 사랑하며 아름답게 살아야겠습니다...^^*

zuro59 2019. 01. 26. 오후 09:22

어느새 흰머니와 주름은 더 많아지고 힘도 의욕도 떨어지고 있는 나이가 되었지만, 아름다운 향기를 남기며 살고 싶습니다...좋은 글, 감사드려요~~^^*

문태성 2019. 01. 28. 오전 09:35

갈 길 정하지 못한 채 떨어진 존재, 세상에 흩날리며 소식을 전하는 가멸찬 모습.

유은주 2019. 02. 07. 오후 08:47

아름다운 글 속에 생명의 존엄이 느껴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인룡 2019. 02. 08. 오후 02:16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이 많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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