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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2월 어느 날

사색의향기 2019. 02. 07. 오전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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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말랐던
부석 부석한 붉은 황토를
날려 버릴 만큼 바람과 함께
그렇게 이월 어느 날은
시작되는 것 같다


삶을 다 살았다고 생각되는
인생의 어느 순간
가슴에는
까맣게 마른 먼지만 날리고
방향을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영혼은
바람결에 하늘 높이 떠오르는
억눌렸던 바삭 마른 낙엽 처럼
갈길을 찾지 못한다


바람 한 번 불고
깊으디 깊은 소리 없는 비가
내리고 나면
꿈 속인지 현실인지 모르게
푸른 봄은
나도 모르게 찾아 오겠지



- 백원순 님

댓글 17개

이창규 2019. 02. 07. 오전 07:56

인생이란 메마른 가지에 새싹이 돋은다는 희망을 가지는 것

김진광 2019. 02. 07. 오전 09:46

오늘 입춘도 지났는데 바람이 불어 추워요

김덕식 2019. 02. 07. 오전 10:46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9. 02. 07. 오전 10:57

겨울이 깊었으니 봄이 서둘러 찾아오는 것은 절기의 약속입니다. 새로운 아침을 여는 2월의 바람이 상큼합니다. 감사합니다.

류해출 2019. 02. 07. 오전 11:09

사색의 향기님 ! 저에게 지속적으로 오랜동안 정성것 보내주시는 주옥같은 \"향기메일\" 고맙고 감사합니다. 안녕히 .......

서용칠 2019. 02. 07. 오후 02:31

동토에 누런 마른땅에도 설쇠고 입춘지나니 파란 들판이되겠지요

오세진 2019. 02. 07. 오후 06:04

올해도 벌써 2월이네요. 남은 하루 하루 소중히 살아야 겠습니다.

유은주 2019. 02. 07. 오후 08:37

겨울 지나고 어느덧 봄이 오면 우리네 살림살이도 좀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김무중 2019. 02. 08. 오전 04:59

추운겨울이 지나 가네요! 따스한 봄을 기다립니다.

권숙월 2019. 02. 08. 오전 09:00

좋은 책 이벤트 감사합니다.

남근영 2019. 02. 08. 오후 03:19

한국문인협회 문우님의 글이 시하에 뜨니 앞이 환해 집니다. 자연이치 속에서 삶이 아름답지만 내 나이에 해마다 한짐 지어주니 버겁습니다 그래도 이치려니 생각하면 즐겁구려 동물도 터 잡으면 이동하긴 어렵고 사람도 자기 주위를 맴돌 뿐이니 일생이그런 진리 속에 삽니다 두굴 원망하느니 다소곳이 늙지요

윤희원 2019. 02. 09. 오후 04:34

움추린 겨울을 날려 보내고 봄을 맞이하는 따스한 바람인가 봅니다*^^*

강주화 2019. 02. 11. 오전 08:55

움츠린 어깨 펼날이 왔어요! 일출도 많이 빨라졌구요. 목련, 매화, 수선화 등... 이른 봄에 필 꽃들도 채비를 다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꽃샘추위는 남아있으니 건강에 유의하시길요~~

안성훈 2019. 02. 12. 오전 08:43

그런 황토빛 땅에서 초록빛이 살짤 얼굴을 내밀겠죠

정창훈 2019. 02. 12. 오후 10:22

겨울 가뭄이 너무 길어 삭막한 2월이네요...

zuro59 2019. 02. 12. 오후 10:26

비가 너무나 기다려지는 2월의 겨울, 아직도 비소식은 들리지 않네요... 봄은 더욱 기다려집니다...황폐함이 더 추워지게 하는 것 같지만, 사랑이 더욱 감싸 안았으면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봉철 2019. 05. 10. 오전 08:46

바람 바람 그바람도 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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