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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 윤슬의 조화

사색의향기 2019. 03. 21. 오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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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에도 성품이 있을까?
삼지원 포구 출렁이는 눈부신 햇살이
푸른 바닷물에 수많은 윤슬을 지어내며
가슴 뜨겁게 반짝이고 있다.
물 위에서 빛나는 윤슬이
어느 달빛 어느 물빛 위에서도
그 여인의 가르마처럼 환하게 아름답지 않으랴만,
쪽빛보다 더 푸른 울돌목의 해협은
물결이 내세운 소중한 윤슬의 탄생과 소멸을
소용돌이로 윤회하며
부글거리는 좁은 바다를 온통 하얀 울음으로 치장한다.
바다의 풍경은 어쩌면
잔물결의 윤슬로 태어나기 위해
밀물과 썰물의 간격에서 출렁이는 습관으로
무한한 수평선을 긋는 태생적 숙명이리라
누가 아름다움에 대한 매혹을 마다하는가,
수많은 햇살을 받아마시며 흔들리는 윤슬의 빛 내림을 보라
자연은 빚어내는 풍경마다 품격이 있는 것이어서
슬기로운 지혜로 달빛을 유혹하는 윤슬,
열두 폭 주름치마의 마디 웃음으로
철새의 하늘길을 인도하는 반짝임,
저건, 분명 환호하는 천년세월의 나이테일 것이다.
바다를 건너오는 이른 봄,
모래톱 갯메꽃 연둣빛을 탐하는 절정의 눈부심일 것이다.



- 박종영 님

댓글 12개

강주화 2019. 03. 21. 오전 08:49

자연의 신비를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바다를 건너오는 이른 봄과 모래톱 갯메꽃 연둣빛을 탐하는 절정의 눈부심이 황홀하게 어우러진 절경이 오늘을 사는 나에게도 시인이 되라고 하네요~~ㅋ

안성훈 2019. 03. 21. 오전 09:07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다른 어떤 아름다움과 비교할수 없네요. 너무 평온하고 좋습니다.

김진광 2019. 03. 21. 오전 09:07

바다에 가고 싶다

이봉철 2019. 03. 21. 오전 09:20

풍경에도 성품이 있다

오세진 2019. 03. 21. 오전 11:01

바다의 모습이 정말 시원하네요.

김덕식 2019. 03. 21. 오전 11:10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9. 03. 21. 오후 02:09

바다를 건너오는 3월의 봄, 은빛 물결로 흔들리는 잔물결로 마음안에 그리움 하나 만들게 하는 윤슬의 어지러움이 혼돈을 갖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9. 03. 21. 오후 04:35

봄바다 가보고 싶네요~~^^*

zuro59 2019. 03. 21. 오후 04:41

바닷가 고향에서 태어났는데, 지금은 바다가 보기 어려운 도심 한복판에 살고 바다를 가본 지가 어엿 수십해 못 가보았네요.바다가 그립고 바다가 어머니 같고 바다가 주는 음식이 지금도 더 좋은 데...후년은 바닷가에서 보내고 싶어요...감사합니다^^*

서용칠 2019. 03. 21. 오후 06:36

모래알은 반짝이고 물결은 잔잔하고 평화롭던 그 자연이 지금은 고래의 사체에서 쓰레기가나온다 인간은 핵폭탄이나 미세먼지가아니라 쓰레기더미로 멸망할것이다

유은주 2019. 03. 22. 오후 05:52

천년 세월의 나이테로 표현 하신 윤슬, 정말 멋진 표현이십니다,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윤희원 2019. 03. 28. 오전 10:42

파란 바다와 뭉게 구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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