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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상처만 남는

사색의향기 2019. 04. 16. 오전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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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들은 차갑다.
욕설은 달리아 꽃도, 빵도, 사과도, 여름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욕설은 냄새 맡아지는 것도,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욕설은 그저 소용돌이치다가 평평하게 가라앉는 것이고,
잠깐 미쳐 날뛰다가 오랫동안 꾹 참는 것이다.
......


욕설은 토해지고 나면, 이미 사라지고 없다.
 

- 헤르타 뮐러, 장편소설 '그때 이미 여우는 사냥꾼이었다' 중에서
 


실컷 욕하고 나면 분이 풀릴까요.
스트레스가 날아갈까요.
그러나 그뿐, 아무것도 남지 않는 뒷자리.
그저 상처만 남는, 개운치 않은 것이 욕설입니다.

댓글 12개

이옥천 2019. 04. 16. 오전 05:04

욕설은 혈압약 퍼붓고 나면 시원한 것을 상처는 남지만.

이봉철 2019. 04. 16. 오전 08:39

말은 떠나면 퍼 담을 수 없습니다.

강주화 2019. 04. 16. 오전 08:58

말은 힘이 있어서 좋은 말은 두고두고 약이 되지만 나쁜말은 상대에게도 자신에게도 독이 된대요. 말로 상처주는 일, 살인행위와도 같다고 하니 말...생각하고 합시다.

김진광 2019. 04. 16. 오전 09:24

습관이 될수 있어 조심해야 됩니다

박종영 2019. 04. 16. 오전 10:33

욕설도 습관입니다. 욕설도 하다보면 버릇이 생긴다고 합니다. 참으면 우선은 패배자가 된것 같지만 마음은 편안합니다. 모두 욕을 참는 인내심을 길러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9. 04. 16. 오후 02:37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9. 04. 16. 오후 02:44

욕설이 사라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zuro59 2019. 04. 16. 오후 02:47

욕하기보다는 배려와 사랑과 용서를 베푸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지만, 녹록치 않은 세상살이... 욕은 화나 상처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다시금 새기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려요~~^^*

안성훈 2019. 04. 16. 오후 04:22

욕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성격이 급하고 마음은 오히려 여리면서도 세게 보이기 위한 것이 많습니다.

서용칠 2019. 04. 16. 오후 09:02

욕설과 막말은 내뱉을때는 둥그렇게 잘나간다 그러나 부메랑으로 나에게로 돌아올때는 뾰족한 가시로 온다

오세진 2019. 04. 16. 오후 11:13

욕이 나올 때, 잠깐 호흡을....

박관영 2019. 05. 25. 오후 04:34

상처와 후회가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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