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게시물 상세보기
등칡
등칡 : 쥐방울덩굴과에 속하는 넌출성 낙엽식물로 길이는 10m까지 자란다. 잎은 10~20cm
정도로 둥들고 끝이 뾰족한 심장형이다. 꽃은 단성화로 5월 경에 색소폰을 닮은 특이한
모양으로 꽃 가장자리가 세 갈래로 갈라진다. 주로 깊은 계곡에서 자라며 독성물질이 있다.
등칡
십년 넘게 꽃을 찾아 다녔어도
아는 꽃보다 모르는 꽃이 훨씬 더 많다
길 가다
아는 꽃을 보면 반색을 하다가도
모르는 꽃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움찔, 한 걸음 물러서곤 한다
식물원 외딴 모퉁이
숲그늘에 숨어 색소폰을 불고 있는
등칡을 만났을 때도
나도 모르게 옷깃을 여몄다
세상은 넓고 숨은 고수는 많으니
그저 겸손해질 수밖에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6개
세상은 넓고 숨은 고수는 많으니 그저 겸손해질 수밖에 10년 넘게 꽃을 봐도 모르는 게 더 많다는 말씀이....정말 인생을 겸손하게....
첨 보는 식물입니다
깊은 계곡에서 숨어있는 너의 모습은 비밀스럽다.
옷깃을 여미고 바라보는 시인의 눈빛을 생각해 봅니다. ㅎㅎ 살다보면...늘 고수를 만나기 마련이지요. 삶과 죽음의 고수들 !
하품하는 것 같네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이 세상입니다. 그저...겸손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특이한 나무요 꽃으로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어릴적 즐겨 씹던 '칡'은 '콩과'의 '덩굴나무'이고 '등칡'은 '쥐방울덩굴과'의 '갈잎덩굴나무'로서 큰 차이가 있더군요. '칡'은 소비가 줄어 채취가 없으니 강력한 줄기와 뿌리가 숲속의 많은 식물의 성장에 장애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보는 등칡이고 꽃입니다. 독성이 있다고 하니 두려움이 앞섭니다. 좋은 꽃의 말씀 주시어 감사합니다.
등칡, 참 오묘하네요~~^^*
등칡, 들어는 보았으나 보기는 처음인 듯하고 묘한 감정이 스며드네요... 좋은 글, 감사하며...자연에 숙연해집니다~~^^*
등 칡 이름은 등굽은 칙칙한 할미같지만 꽃은 화려한 무대의 섹스폰같아 향내음을 소리로 전하고 산골 나그네와는 친구지간
엉켜 있는 줄기와 문제들은 용서와 배려 헌신과 진실 많이 좋은 헤답이 될듯 합니다 헛 발질 하는 정치인들 속 타는 서민에 마음을 알아 주 었으면 .. 정치 이념보다 고통을 을 분담하는 깨끗한 마음 꽁짜는 누구도 않됩니다 일 한 많크므 노력한 만큼..
등칡, 정말 들에는 보지 못한 꽃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모르는 꽃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움찔, 한 걸음 물러서곤 한다
자연을 잘 관찰하다보면 신비한 경험을 자주 접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