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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 내리는 눈꽃

사색의향기 2019. 05. 23. 오전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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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초원이 열리는 오월에
웬 눈꽃,
청보리 익어갈 무렵,
이팝나무 흐드러지게 피어
흩날린 줄 모르고
보릿고개 넘기려 산을 넘던 나그네 앞에
밀려오는 거대한 녹색의 바람,
배고픔의 두려움을 잊게 한다
이팝나무 아래 입 벌리고 있으면
정말로 이팝꽃 밥 한 그릇 떨어질까?
나그네 뱃속을 채워주고 있는
하얀 고봉밥 한 그릇의 언어가 따스하다
오월의 바람은 파란빛으로,
이팝나무는 싱싱한 꽃밥의 조화로 배고픔을 웃게한다
언제나 빈 뱃속을 들여다보는
이팝나무의 지혜,
눈부신 오월을 붙잡고 수작을 부린다.


- 박종영 님

댓글 18개

이봉철 2019. 05. 23. 오전 08:36

하얀 눈처럼 떨어져 봄날은 가는구나

강주화 2019. 05. 23. 오전 08:54

언제부턴가 초여름을 풍성하게 하는 하얀꽃들로 행복한 여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ㅎ 가로수에 이팝나무, 산 곳곳에 백당, 떼죽, 산딸, 조팝....ㅋ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문희 2019. 05. 23. 오전 09:44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5월, 아름다운 계절은 나라의 혼란과 갈등 속에서 위로를 주며 떠나간다.

김덕식 2019. 05. 23. 오전 10:02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9. 05. 23. 오전 10:20

멀리서 보면 고봉 쌀밥이거나, 아니면 쑥버무리 같은 이팝꽃, 오월이 우리에게 주는 사랑의 선물입니다. 감사합니다.

수 2019. 05. 23. 오후 01:19

그때 그 시절 철없던 시절 향수를 생각케 합니다.

서용칠 2019. 05. 23. 오후 01:25

오월의 눈(雪) 먼산에 희끗희끗 잔설이 아직도 남아있는감 오월의 눈을보려고 산으로 줄달음치다가 발을 뚝 멈추었다 바람에 실려오는 아카시 향내음

이정광 2019. 05. 23. 오후 03:03

종은글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9. 05. 23. 오후 04:02

이팝나무꽃은 잘 지어논 쌀밥을 연상케도 하죠~~^^*

zuro59 2019. 05. 23. 오후 04:05

어린 시절, 이팝나무의 꽃을 보면 어머님도 저도 꼭 쌀밥같다고 하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너무 반가운 이팝나무꽃이네요. 이 도심에선 보기가 힘드니...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세진 2019. 05. 23. 오후 11:31

이팝나무는 우리 학교에 심어져 있는데, 반갑네요.

김형원 목사 2019. 05. 24. 오전 08:13

눈 꽃 속에는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고통을 받는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에 사랑이 담겨야 하는데, 주로 좌 편향을 향한 일편 담심으로 힘들어 하는 이웃들에게 넘 무관심 하는 듯합니다 눈 꽃 같은 마음을 같고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 합니다

김진광 2019. 05. 24. 오전 09:49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김인룡 2019. 05. 24. 오후 04:27

고봉밥 한 그릇... 잘 봤습니다.

안성훈 2019. 05. 27. 오후 05:58

따스한 봄날이 가고 무더위가 찾아오네요

윤희원 2019. 06. 10. 오후 07:15

아팝나무 꽃 눈꽃처럼 이쁩니다 감사 합니다*^^*

이봉철 2019. 06. 19. 오전 09:07

좋으신 글

김민재 2019. 12. 10. 오후 05:12

이팝나무의 싱그러운 모습은 싱싱한 여름을 상징해 주는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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