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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꽃핀
미친년 또 왔네,
할머니들 욕을 후렴으로 붙여도
밉거나 귀찮아서가 아니란 걸 사람들은 알았다
또 왔네,
명을 보전했다는 안도감과
측은함을 슬쩍 껴 넣은
미친년,
날궂이 한다고 어른들 혀를 차면
좋은 건 아닌 듯하지만 제 키만큼만 헤아리는 아이들
또 왔네 미친년,
놀리며 따라붙고
솔개에 쫓기는 병아리처럼 여자애는 도망을 쳤다
철없는 입들에 섞여 돌아보면
아무렇게나 늘어뜨린 머리에 노란 꽃핀
머리채 잡아 흔드는 바람에도
앳된 여자애가 배시시 웃었다
밭이랑,
무엇이 억울한지 허공을 삿대질하는 푸른 빛
그 옆에 살짝 눌러 꽂은
노란 민들레
또 왔네,
- 최연수 시, '민들레 꽃핀'
우주선 같은 민들레 꽃씨 속을 강아지가 달려갑니다.
언제 꽃을 피웠었나 싶습니다.
그 꽃 속에 어른거리는 앳된 얼굴을 생각해봤습니다.
댓글 18개
언제나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아침 좋은 글
정말 왜 그랬을까요? ㅎ 머리에 꽃핀을 꽂으면 미쳤다고 놀리던 어린시절이 생각나네요~~ 어쩌면 우리가 놀리던 미친년은 미친게 아니라 너무나 순수한 거 였을것 같아요~
생명력 하나는 좋지요
감사합니다.
민들레 매화 모란 장미 지체높은 양반네들의 애첩 민들레 민초들의 한많은꽃 아무곳에나 바람따라 터를 잡아본다 그곳에는 가렴주구 없는곳일까 .
오월의 들녘에 가서 풀섶을 찬히 들여다 보면 그 속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생명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민들레가 제일 왕성하게 땅을 차지하고 노랗게 피어 있습니다 질긴 생명력이지요. 초여름의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꽃이 미쳤을까? 정치 지도자들이 이념에 미처 있을까? 의문만 늘어 가고 있읍니다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해서 일좀해 주었으면 상가에 빈 점포들이 운영란 때문에 계속 늘어나고 있읍니다 무언가 도움에 손길이 있어야 할것 같읍니다..
노란 민들레가 앙증맞죠. 토종은 흰민들레...민들레 꽃씨를 입으로 불었던 아이시절...^^*
민들레. 동심을 일깨워주는 꽃과 꽃씨.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만. 어느새 노인이 가까운 나이...아...늦봄의 끝자락,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주선 같은 꽃....
날이 너무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날이 너무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날이 너무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노랑 민들레 지천에 있는 노랑 민들레
노랑 민들레 색도 곱지요 감사 합니다^^
흔한 민들레지만 그 기품과 자태는 의젓하기만 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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