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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꽃 필 때면

사색의향기 2019. 05. 30. 오전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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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등나무꽃 아래
교정의 벤치에 푸른 꿈들이 모였다


올망졸망 푸른 잎새들의
쉴새없는 재잘거림이
춤추듯 하늘을 찌르고
깔깔웃음은 햇살보다 눈 부시다


세속의 혼탁한 먼지 한 줌도 
지혜의 샘물에 살랑살랑 헹구어
푸른 식탁 위에 올리면 
영롱한 옥구슬로 또르르 구른다


꽃보다 향기로운 입담들이
보랏빛 춤사위에 농익어 갈 때
불타는 정열의 나이테는
한 겹 두 겹 두께를 더해가고
등나무꽃처럼 풍성하게
푸른 꿈들도 여물어 간다.


 - 류인순 님

댓글 19개

김형원 2019. 05. 30. 오전 07:44

등나무는 엉켜야만 살수있는 나무이다 엉킴속에서 사람들에게 그늘막을 제공해 준다 우리나라, 서민경제, 소상인에 고통에 연속, 젊은이들에 미래에 불확실 어

이옥천 2019. 05. 30. 오전 07:49

등꽃 향기 속 푸른 잎새들의 지저귐 볕뉘의 싱그러운 웃음소리 살포시 귀에 들린다.

이옥천 2019. 05. 30. 오전 07:51

등꽃 향기 속 푸른 잎새들의 지저귐 볕뉘의 싱그러운 웃음소리 살포시 귀에 들린다.

이옥천 2019. 05. 30. 오전 07:51

등꽃 향기 속 푸른 잎새들의 지저귐 볕뉘의 싱그러운 웃음소리 살포시 귀에 들린다.

수(水) 2019. 05. 30. 오전 08:39

\"청보랏빛 춤사위 그리움이 묻어난다.\" 여린 시절의 마음들이 너그러운 얼굴의 나이가 되어 마주하니 그 시절의 미소가 그리워집니다.

강주화 2019. 05. 30. 오전 08:53

추억의 등나무입니다.ㅎ 꽃보다 향기로운 입담들...싯귀가 여고시절의 추억으로 소환하는 군요~~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시가 있는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김형원 2019. 05. 30. 오전 09:10

등나무는 엉켜야만 살수있는 나무이다 엉킴속에서 사람들에게 그늘막을 제공해 준다 우리나라, 서민경제, 소상인에 고통에 연속, 젊은이들에 미래에 불확실 어

김진광 2019. 05. 30. 오전 09:38

보라색이 곱네요

이봉철 2019. 05. 30. 오전 09:41

서정적인 등나무꽃 금방피었다 금방 사라지지요

박종영 2019. 05. 30. 오전 10:20

등나무는 서로 엉키고 설키면서 갈등을 빚다가 보라빛 꽃을 피워 화해를 한다고 하네요. 의미깊은 시,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9. 05. 30. 오전 10:27

감사합니다..

오세진 2019. 05. 30. 오후 04:25

등나무에 꽃이 피나봐요. 오늘부터 잘 살펴봐야 겠네요. 꽃도 예쁘네요.

정창훈 2019. 05. 30. 오후 06:59

등나무꽃 그늘 아래에 있고 싶네요^^*

zuro59 2019. 05. 30. 오후 07:00

등나무꽃과 글을 보니 동심으로 돌아가 뛰놀고 싶네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서용칠 2019. 05. 30. 오후 09:44

등나무꽃 등굽은 등나무는 뫼비우스 띠처럼 마른몸 비틀며 여름 하늘좋아 오르다 오르다가 평상에 털썩 주저앉아 보라색 인생 주렁주렁 꽃으로피운다

신의재 2019. 06. 01. 오전 11:52

감사합니다.

안성훈 2019. 06. 04. 오전 08:48

등나무꽃을 보면 교정이 떠오르고 설렘과 희망과 기대가 떠오릅니다.

윤희원 2019. 06. 10. 오후 06:59

등나무꽃을 보니 한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재 2019. 12. 10. 오후 05:14

갈대의 겸손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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