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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낮

사색의향기 2019. 06. 11. 오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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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낮 잠에서 깨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일몰을 본다


지금이 아침인가 저녁인가
내 어깨 위로 내려앉는
서운한 저녁답


풀꽃 날리는 바람 사이로
귀밑머리 고운 이모가 어른거리고
향기로운 술 빚는
과원이 어른거린다


과일처럼 익어서 나도 땅으로 떨어지고 싶다
그런 시간
문득 그리워지는 아득한 일곱 살의 이모네 과수원


- 오현정, 시 '여름 한낮'



달큼한 냄새에 이끌려 다가간 가게.
노란 참외가 유혹을 합니다.
여름은, 더위를 물리칠 즐거움과 맛이 있는 계절입니다.

댓글 18개

강주화 2019. 06. 11. 오전 08:50

어릴적 원두막 참외가 그립습니다. 달콤했었죠~~~ㅎ

이봉철 2019. 06. 11. 오전 09:07

한 여름의 참외

김진광 2019. 06. 11. 오전 09:34

오늘은 참외를 먹어야 겠네요

소종원 2019. 06. 11. 오전 09:53

고향 시골이라는 말은 이제 쉽게 떠올리기 어려운 말이 된 것 같아요.

김덕식 2019. 06. 11. 오전 10:38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9. 06. 11. 오전 11:41

고향의 원두막, 시원한 바람 불어오고 노랗게 익은 참외를 먹다보면 이 세상 모두가 내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9. 06. 11. 오후 03:20

시원한 참외를 먹고 싶네요^^*

zuro59 2019. 06. 11. 오후 03:24

시원한 과수원 그늘에서 상큼하고 달고 시원한 진정 참와의 맛을 느끼고 싶어요. 너무 뜨거워 나가기도 싫은 도심의 대낮...아... 동심 속으로 돌아 가고픈 좋은 글, 감사드려요^^*

서용칠 2019. 06. 11. 오후 08:45

쌀이 인간의 주식이라면 열매는 동물들의 주식이다 잘가꾸어 미래식량으로 발전시켜야한다

문희 2019. 06. 12. 오전 10:22

시골의 맑은 공기, 참외의 달콤함, 아~달려가고 싶습니다!!

오동추 2019. 06. 12. 오전 10:32

시인의 어릴 적 시절이 눈에 선하네요

세하라자데 2019. 06. 12. 오전 10:43

먼 날 어린시절 시골 할머니댁이 그리워집니다

박용진 2019. 06. 12. 오전 10:46

상큼한 참외향으로 하루를 엽니다 고운 시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소연 2019. 06. 12. 오전 11:34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안성훈 2019. 06. 17. 오전 08:44

멱감고 난 후에 원두막에 누워서 참외 한입 베어 먹으면 잠이 스르륵 들곤하죠

김형원 목사 2019. 06. 17. 오전 08:51

무더운 날씨에 아름다운 글이 감동을 줍니다 힌찬 월요일 아칩 되시기 바랍니다

김형원 2019. 06. 20. 오후 01:08

과수원에 익은 과실이 가득 하듯 하나님의 나라에도 믿음에 과실들이 주렁 주렁 열려있을것 같읍니다..

김민재 2019. 12. 10. 오후 05:19

누구가의 사랑과 배려는 감사로 이어지는 법칙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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