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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꽃씨처럼

사색의향기 2019. 06. 13. 오전 01:53
2659


내가 초라한 모습을 선택하면서
초라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몰랐던 내 모습을 알게 된다


초라해지지 않는 길보다
때론 초라해지는 길이
더 좋고


엉뚱하지 않은 것보다
때론 반듯한 나를 버리고
엉뚱한 나를 보는 것이
더 좋다


흰머리를 곱게 빗어 넘기고
원형을 이루며 매달려 있는
민들레 꽃씨들이
일제히 바람에 날리고 있다


조금은 하찮아지고
엉뚱해져도
하찮은 일과 엉뚱한 일 때문에
내게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서
새롭게 멀리 꽃씨처럼 날아간다



- 송성헌 님

댓글 14개

오야짱 2019. 06. 13. 오전 08:17

그 하찮은 일이 즐거운 오늘이 되는 밑거름이 되길 원하며 축복된 하루를 열어봅니다. 감사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김진광 2019. 06. 13. 오전 09:24

나도 날아가고 싶다

문희 2019. 06. 13. 오전 10:17

엉뚱한 것이 무엇이고 하찮은 것은 무엇인가? 초라해지고 엉뚱하게 보임이 좋아서 흰머리 씨앗이 날고자 하는 것인가? 어지러운 시대에 듣는 절규인가 외쳐야하는 절규인가?

박종영 2019. 06. 13. 오전 11:06

민들레 홀씨의 기나긴 여행, 하늘나라의 궁전이 곧 그들의 안식처입니다.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9. 06. 13. 오전 11:26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9. 06. 13. 오후 03:50

삶의 의미와 존재에 대하여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

zuro59 2019. 06. 13. 오후 03:52

그냥 무작정 사는 것보다 가끔은 그렇게 살아가도 좋다고 긍정적으로 살아야겠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마음을 더 열고...좋은 깨달음의 글, 감사드려요^^*

오세진 2019. 06. 14. 오전 01:11

작은 일이 결국 큰일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작은 일부터 잘 정리해야....

서용칠 2019. 06. 14. 오후 06:23

민들레 꽃씨 간밤에 후두둑 빗방울에 꽃을피워내더니 아침 햇살에 어느덧 백발이 성성하구나 바람 그물에 걸리지말고 마음껏 비행하다가 인연닿는곳에서 다시 꽃으로 피여나자

김형원 목사 2019. 06. 17. 오전 08:40

바람길 따라 마음을 날리고 섬김을 날리고 나뭄을 날리면 조물주에 사랑에 보일듯 합니다

안성훈 2019. 06. 17. 오전 08:42

오늘 하루도 부푼 마음을 품고 훨훨 날아가는 하루 되세요^^

김형원 2019. 06. 20. 오후 12:18

바람타고 꽃 씨가 멀리 날아가지만 그보다 먼저 생명에 복된 소식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 죽어가는 생명이 소생 되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

김형원 2019. 06. 20. 오후 12:18

바람타고 꽃 씨가 멀리 날아가지만 그보다 먼저 생명에 복된 소식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 죽어가는 생명이 소생 되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

김민재 2019. 12. 03. 오전 10:03

흩날리는 민들레 씨의 모습은 가을하늘을 정겹게 해주는 축제의 장같이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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