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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점점 왼편으로 기울어진다

사색의향기 2019. 06. 25. 오전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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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으로 기우는 몸의 중심을 늘 왼편이 잡아주었다 월 몇만 원이 기아에 허덕이는

생명을 구한다는 공익광고를 볼 때마다 나는 저절로 TV 앞에서 왼편으로 몸이 기울었다

마음이 왼편에 있는 줄 알았다 우회로를 돌 때마다 왼편으로 쏠리는 몸을 바로 잡아주던

왼편의 배후가 궁금했다


견딘다는 것은 왼편에 몸을 기댄다는 것,


목련꽃이 왼편으로 기울고 동백꽃 왼편이 더 붉은 것도
봄의 심장이 왼편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점점 왼편으로 기울어진다



- 송문희, 시 '나는 점점 왼편으로 기울어진다'



흔히 오른편은 권력, 왼편은 소외된 그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좀체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왼편.
그러나 그늘진 왼편을 사랑하는 심장이 있지요.
우리의 일상은 심장을 중심으로 뜨거워지고, 그 온기를 조금씩 나눠가는 것이지요.

댓글 13개

김형원 2019. 06. 25. 오전 09:35

배가 중심을 잃고 한쪽으로 기울면 배가 잠사후 파선 될수가 있읍니다 우리는 조물주가 주신 마음이 중심을 잃고 한쪽으로 기울때에 영원한 죽음을 맞이 할수 있읍니다 마음에 중심을 잡고 이 험난한 인생길을 헤처나가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야 할듯 합니다

이봉철 2019. 06. 25. 오전 09:58

좋은글입니다 완편 오른편 편을 가르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김덕식 2019. 06. 25. 오전 10:30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9. 06. 25. 오전 10:50

오른편과 왼편의 지혜로움을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강주화 2019. 06. 25. 오전 10:58

나만 잘살면 되지...하는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깨닫게 해주는 귀한 글을 접수합니다. 우리의 심장이 요동치는 일이면 멈출 수 없는 일이지요~~~

(주)이룬인포텍 2019. 06. 25. 오후 12:18

요즘은 왼편이 권력이지요 결국 오른편이 권력이 아니라 권력은 어차피 둘중하나가 갖게되고 결국 기울어 진다는건 편향된 사고를 갖게된다는 거네요..

서용칠 2019. 06. 25. 오후 01:25

인체뿐이랴 모든 사물은 한쪽으로 치우치면않된다 한국인은 좌로 치우치면 종북좌빨 우로 치우치면 수구꼴통 이말뿐이 모른다

정창훈 2019. 06. 25. 오후 02:46

왼편이 있어서 그래도 세상을 살아가는 듯 합니다^^*

zuro59 2019. 06. 25. 오후 02:53

나이가 들수록 왼편으로 기울어 사는 것 같습니다...좋은 글, 감사드려요^^*

오세진 2019. 06. 25. 오후 11:29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진정한 좌우와 입으로만 좌우를 외치는 한량들을 걸러낼 수 있는 지혜가 조금이라도 나에게 있기를 바라게 되네요.

안성훈 2019. 06. 26. 오전 09:13

좌우가 항상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힘드네요

김진광 2019. 07. 01. 오전 09:04

맞아요

김민재 2019. 12. 03. 오전 10:08

균형된 삶을 사는 것은 중요한 철학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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