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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화

사색의향기 2019. 07. 10. 오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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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화 : 물옥잠과에 속하는 북아메리커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연못이나 호수등 습지에 사는
수생식물이다. 꽃은 늦은 봄부터 여름에 걸쳐 피는데 색은 푸른빛이 도는 자주색 꽃이 피는데
꽃대 끝에 곤봉 모양으로 모여 핀다.

​


해수화


창포원에서 처음 본
청보라색 꽃 한 송이
모야모에 이름을 물어보고서야
북아메리카에서 온 해수화란 걸 알았다


저녁 뉴스에서
먼 나라에서 시집 와 우리말이 서툴다고
남편에게 맞아 시퍼렇게 멍이 든
베트남 여인을 본다


고향이 멀어도 꽃은 곱게 피고
이름을 몰라도 꽃향기 짙은 해수화처럼
가만히 두어도
제 설움에 겨워 피고지는 게 꽃인 것을


정녕 모르는가
꽃에게 주먹다짐 하는 못난 사람아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6개

이봉철 2019. 07. 10. 오전 08:35

좋은 글입니다

정낙민 2019. 07. 10. 오전 08:38

저 뉴스를 듣고, 이 비좁은 땅에, 남자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몰랐습니다. 베트남에서 애국하는 박항서감독에게 너무 너무 미안하군요.

강주화 2019. 07. 10. 오전 08:47

세상살이 아름답기만을 바랄수는 없지만 최소한 사람을 함부로 취급하고 취급당하지 않는 사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꽃은 꽃으로서 아름답듯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걸 우리모두 깨닫게 되기를....

안성훈 2019. 07. 10. 오전 08:52

꽃은 아름다운데 사람은 어찌 그리 쉽게 아름다움을 포기하는지...

김덕식 2019. 07. 10. 오전 10:08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9. 07. 10. 오후 12:25

처음보는 꽃이고 이름입니다. 원산지가 북아메리커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곳 수만리 타국에 와서 꽃을 피울까요? 참으로 궁금하고 질긴 생명력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9. 07. 10. 오후 01:34

해수화, 보랏빛이 참 좋네요^^*

zuro59 2019. 07. 10. 오후 01:43

얼마전 타국인 차별에 폭행까지...참 우리가 다문화시대에 이제는 선진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인종차별처럼 아직도 그것을 못벗어나 있으니 안타깝군요, 해수화의 이름은 처음 접하지만, 글처럼 향기는 짙은 꽃일 것 같아요...저도 자성해보면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서용칠 2019. 07. 10. 오후 02:21

해수화 내 사는곳에서 창포원은 한마장 거리 작은 연못에는 늘 흰구름 노닐고 꽃무리에는 나비 한가롭다 종종 찾아가 우리 토종꽃에만 마음쓰였는데 다음번 창포원에 가는날 먼곳에서 이주한 물가의 아가씨 해수화와 통성명하고 트고 지내야겠다

김진광 2019. 07. 10. 오후 05:20

보라색이 곱네

문희 2019. 07. 10. 오후 09:01

꽃 소개 감사하고 국제적으로 자신과 국가를 부끄럽게 만든 이들 정신 차립시다.

두시영 2019. 07. 12. 오전 06:50

아름답고 향기로운 시와글 하지만 먹먹한 글이 깊은 감동과 감사를 드립니다!~^^

김형원 2019. 07. 12. 오전 10:40

호수 속에 창포 꽃으로 핀 여름 꽃 색갈이 아주 예쁩니다 이 예쁜 색갈이 우리들에 마음에 섹갈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상준 2019. 07. 12. 오후 12:34

'꽃에게 주먹질하는 못난 사랑아' 해수화, 저도 처음 봅니다. 유한한 인생 주먹질 하지 않고, 보듬어주고 살아도 짧은 인생 길인데 여운이 남는 말입니다. 시도 꽃도 감상 잘했습니다.

윤희원 2019. 07. 19. 오후 01:32

해수화 보라빛이 이쁩니다 늘 감사합니다*^^*

김민재 2019. 11. 28. 오전 09:34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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