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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등치기국수를 생각함
정선에 갈 것이네, 이 일이나 칠일 장날에 맟춰 갈 것이네, 장 구경은 뒷전이고
국숫집을 찾을 것이네, 나는 국수를 시켜놓고 돌아앉아 어제의 죄가 번들거리는
미간과 오늘의 욕망을 덧칠한 입술 화장을 지울 것이네, 먼 TV 화면에서 군침
삼키며 보았네, 콧등콧등치기국수의 맛도 맛이겠지만 국수 꼬리가 술래를 잡듯
톡! 콧등을 치고 입술 사이로 꼬리를 감춰 버리는 걸, 나는 악동 같은 그 맛을
콧등이 얼얼하도록 얻어맞아 볼 것이네, 입맛은 이미 정선 장에 가 있네, 골목마다
단풍잎이 고명처럼 흘러 다니네, 의자에 매달려 어디로도 떠나지 못한 늦가을 오후네,
- 주석희, 시 '콧등치기국수를 생각함'
더위가 한창이라도, 냉한 속을 달래줄 콧등치기국수를 생각합니다.
이름도 정겨운 국수, 휴가 중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국수.
쉼이 있어서 잠시 재충전할 수 있는 여름입니다.
댓글 17개
휴가철 휴가가서 목는 음식 먹거리
한여름엔 국수가 딱인 것 같아요~~ 우리동네 메밀냉면도 맛있답니다.ㅋ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
콧등치기국수라~~ 생전 처음들어보는 이름이군요. 강원도 정선산인가요? 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니....물어물어 찾아가서 맛을 봐야지요!
아~ 시원한 국수가 그립습니다. 콧등을 쳐도 좋고 볼떼기를 쳐도 좋고...
다음주에 먹으러 갑니다.
멋있는 말의 성찬. 나도 주석희시인의 글을 열심히 읽을 것이네.
감사합니다...
시원한 육수에 말아 한 그릇 먹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감사합니다.
글의 향연이네요. 콧등치기라...다행히 차가워서 ...ㅋㅋ뜨거우면 콧등 얼얼인가???ㅎㅎㅎ
여긴 콧등치기 국숫집은 없지만, 잔치국수라도 먹고 싶은 날이네요^^*
언제 정선에 가서 맛보고 싶은 맛이네요...제가 살고있는 근처에선 맛볼 수 없고...수만번은 들어봤을 콧등치기국수...왜이리 인연이 닿지 않았는지??.암튼, 요즘은 잔치국수나 비빔국수. 콧등치기 국수 등, 국수가 당기기도 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옛추억도 떠오르고...^^*
너무 덥네요.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네요.
내 고향의 음식중에는 냉면 사철 무쇠가마에는 물이 펄펄끓고 손님은 바글바글하였다 긴 장대끝에는 꿩이 매달려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정선 5일장에서 너무 재미있게 먹던게 생각이 납니다.
더위를 이기는 콧등 치기 국수 감정을 식히고, 마음을 식히고 더위를 식혀주는 콧등 치기 국수 정말 시원 합니다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맛있는 음식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게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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