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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

사색의향기 2019. 09. 11. 오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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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 박은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10~15m까지 자란다. 꽃은 흰색으로
7~9월에 피며 열매는 장과로 9~10월에 익는다. 달 쇤 박은 요리재료로 쓰이고
속을 파낸 박은 바가지로 사용한다.

​


박꽃​


허공을 휘어잡고라도
너에게 가닿고 싶었다​


보아주는 이 없는
어스름 저녁답에 쓸쓸히 피었다져도
너에게 나의 향기 전하고 싶었다​


초가지붕 위에 올라앉은
둥근 박을 보거든
보름달처럼 부풀어 오른

내 그리움인 줄 알아라
​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7개

강주화 2019. 09. 11. 오전 09:03

아....박꽃이 이렇게 아름다웠었나요? 순백의 신부 같아요. 과하지 않은 아름다움....

이봉철 2019. 09. 11. 오전 09:08

좋은 꽃입니다.

김진광 2019. 09. 11. 오전 09:19

색이 곱네

김덕식 2019. 09. 11. 오전 10:00

감사합니다...

문희 2019. 09. 11. 오전 11:15

실용적인 식물이었습니다. 시원한 샘물 한 바가지... 기억이 납니다.

박종영 2019. 09. 11. 오전 11:31

달빛 아래 소복여인 같은 꽃, 박꽃, 실속있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박속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9. 09. 11. 오후 01:52

마음엔 그리움이 박처럼 주렁 주렁 열려 있지만, 올해도 그 열매를 따지 못하고...

zuro59 2019. 09. 11. 오후 01:56

올해도 박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동요가 생각나네요...그만큼 고향길로 가는 길은 박처럼 크지만, 올해도 그러하지 못하고 언제 고향에 가보기나 할지 기약은 없지만, 꼭 가서 살고 싶어요^^*

서용칠 2019. 09. 11. 오후 05:18

박 꽃 올해도 흥부네 집 박은 튼실하게 잘도 여물어간다 한가위날 달 한번 보고 박 한번 쳐다보고 흥부네 식구 박 엎어놓은 듯 배가 불룩하다

이지향 2019. 09. 13. 오후 06:15

고운 시입니다. 저는 그림을 그립니다. 허락해주시면 그림의 화제로 적어넣고 싶습니다. 물론 작가 성함은 표기ㅐ합니다. 답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임천이지향

이지향 2019. 09. 13. 오후 06:21

자작 시이신지요? 제갸 화제로 작품에 소개해도 괜찮을런지요? 박과 호박의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요 010 3418 4355 임천 이지향

오세진 2019. 09. 14. 오전 01:24

추석잘 보내세요~~

조은자 2019. 09. 16. 오전 10:49

시가 애절하면서 마음에 와 닿네요

안성훈 2019. 09. 17. 오전 09:13

순박함이 묻어나는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

백승훈 2019. 09. 17. 오후 11:47

이지향 선생님, 그림에 화제로 써 주신다면 고마운 일이지요. 고맙습니다. 그림이 완성되면 보고싶네요. ^^

이경주 부원장 2019. 09. 18. 오전 11:28

보내주시는 좋은 글에 항상 감사하고 날씨가 조석으로 쌀쌀하니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김민재 2019. 11. 21. 오후 01:14

큼직하고 순박한 박꽃을 보고 있으면 시골집 인심좋은 아주머니의 모습이 떠오르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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