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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흘리고 잊고 어우러지는

사색의향기 2019. 09. 30. 오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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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육체에 지속적으로 머무르지 않는다.
가장 심한 고통은 아주 잠시 머물며,
쾌락을 능가하는 육체적인 고통도 여러 날 지속되지 않는다.
반면 고질적인 질병은 육체적 쾌락이 고통을 능가하도록 허용한다.


- 에피쿠로스, '쾌락' 중에서 -



고통이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즐거움이 방문합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씻은 듯 낫기도 하는 병입니다.
그리하여 잠시 거쳐 가는 고통은 손님처럼 받아들였다가
미련 없이 보내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고질적인 병은 고통이 너무 커서
다른 쾌락이 내 몸에 오래 깃들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교체되는 감각들. 교체되는 희로애락.
그러려니, 적당히 흘리고 잊고 어우러지는 일상입니다.

댓글 8개

이봉철 2019. 09. 30. 오전 08:31

고통은 언제나 고질적인 것이 문제죠 삶에서 고통을 잊고 살수는 없습니다,

강주화 2019. 09. 30. 오전 08:58

고통은 어떤 것이라도 견디기 힘든 시련입니다. 어찌할 수 없는 마음들을 내려놓고 전능자를 의지할 밖에요.....

박종영 2019. 09. 30. 오전 11:08

고통과 쾌락을 수반하는 고질적인 질병은 누구에게나 옵니다. 우리들의 일상은 항상 고통과 쾌락의 문이 열려있어 이를 취득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현실이 중요하게 자리메김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9. 09. 30. 오후 02:06

감사합니다...

zuro59 2019. 09. 30. 오후 04:35

고질적인 고통은 육체와 정신을 흐드려 놓고 맙니다...적당히 잊고 흘리고 어우러지고 그렇게 살았으면 하는데. 때로는 그렇지 못한 날들이 있지요...마음을 잘 다스리고 매인 맘을 풀며 살아야겠습니다. 좋^^* 은 글, 감사드려요

오세진 2019. 09. 30. 오후 05:17

언젠가는 고통이 지나가고, 쾌락도 지나가고...

안성훈 2019. 10. 02. 오전 08:44

고통도 쾌락도 모두 왔다가 지나가는 것들

김민재 2019. 11. 19. 오전 09:29

고통이든 쾌락이든 느끼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그 크기가 천차 만별이 될수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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