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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껍데기

사색의향기 2019. 11. 26. 오전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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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소리 앞에 귀 하나를 두고 갔습니다.


- 최재훈, 촌철살 詩 '소라 껍데기'



빈 바다를 홀로 듣는 소라 껍데기는
누군가 놓고 간 귀 같습니다.
그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소리를 대신 듣고 있는 귀.
지금쯤 바다는 초겨울을 조용히 들려주고 있을 겁니다.

댓글 8개

강주화 2019. 11. 26. 오전 09:20

소라에 귀를 기울이듯.... 곁에 있는 누군가의 말에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스스로에게 구해봅니다. 말을 하려고만 하는 습관을 버리고 들어보려는 노력을 해야겠다 다짐하며...

김민재 2019. 11. 26. 오전 10:05

가만히 기울여보다보면 그동안 듣지 못했던 많은 소리를 들을수 있게 되는거 같아요.

박종영 2019. 11. 26. 오전 10:40

파도소리를 혼자 듣고 있는 소라껍데기, 내 귀가 바로 한 개의 소라껍데기가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연선 2019. 11. 26. 오후 02:59

소라껍데기... 사람들은 누군가의 말을 들으려고 하기보다는 자기말을 하기 바쁜데 ... 남의 말을 놓쳐서 듣지 못했던 것들을 듣는 습관을 가져서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배우며... 성숙되기를

오세진 2019. 11. 26. 오후 04:06

소라를 통해 들려오는 겨울 바다 소리.

zuro59 2019. 11. 26. 오후 05:39

소라껍데기 있는 곳에 머물고 싶습니다...마음 속 고요로 들어가서...좋은 글, 감사합니다^^*

Sungdory 2019. 11. 27. 오전 08:55

얼마전 파도소리 느끼던 동해 바다의 기쁨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파도소리가 고주파와 저주파를 같이 들어서 건강에 좋다고 하니 그러한 이유를 떠나서 평안함과 쉼이 있어서 좋아요

문희 2019. 11. 27. 오전 10:27

바다도 생각나고 소라도 생각나고 그 소리도 듣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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