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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끝자락에서

사색의향기 2019. 11. 28. 오전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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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 했던 그 아름다운
가을 끝자락은
불현듯 내 아쉬움들 앞에 머문다.


금이 가고 찢겨진 생명이 빠져나갈
낙엽들의 가치 없는 생각들을
나도 몰래 닮아 버렸나보다.


엎치락뒤치락 뒹굴
지는 낙엽들의 사라질 슬픔을
나는 왜 아픔으로 느끼는 것일까?


가을 끝자락에서
나는 되돌아오지 않을 홀연히 스쳐 지나간
젊은 날들의 삶을 성찰하며……


신명난 삶보다
허기진 내 감정의 공간에
슬픔과 고뇌가 더 소중했음을 실감한다.



- 김용호 님

댓글 9개

강주화 2019. 11. 28. 오전 09:13

만추의 계절....가는 세월만 아쉬워 할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득... 오늘 세월을 환대하며 잘 보내야 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민재 2019. 11. 28. 오전 09:29

보내기 싫은 가을을 아쉬워하는 것을 시샘하는지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종영 2019. 11. 28. 오전 10:11

가을 끝자락에서 갖가지 생각이 곧 갈무리를 연상합니다. 소멸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입니다.

문희 2019. 11. 28. 오전 10:13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이 더욱 풍요로운 삶의 요소가 되길 바랍니다.

김덕식 2019. 11. 28. 오전 10:31

감사합니다..

zuro59 2019. 11. 28. 오후 04:27

많은 아쉬움과 보내 버리기 싫은 가을 끝자락...낙엽진 길을 걷고 싶습니다...마음을 다시 다스리며...좋은 글, 감사드려요^^*

이봉철 2019. 11. 28. 오후 05:56

깊은 가을의 길녘

안성훈 2019. 11. 29. 오후 03:04

만추의 경치를 맘껏 즐기는 주말 되세요^^

김용호 2019. 11. 30. 오전 01:25

오늘도 함께 하시는 분들과 가슴이 정겹고 즐거운 시간으로 물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 할 일 많이 생겨 행복한 생일날 되시길 진심으로 빌며 ……. 미소와 박수를 짝짝짝 보냅니다. 코멘트 (comment)란에 댓 글 남기신 안성훈님 이봉철님 zuro59님 김덕식님 문희님 박종영님 김민재님 강주화님 무제한으로 감사 드립니다. 늘 맘 편하시길……. 영원보다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잘 정리 된 일들 그 후로 꼬이는 일이 없으시길……. 함께 하시는 분들과 행복하시길……. 그 날 그 날 하신 일이 보람되시길 진심으로 빌며 줄입니다. 그도세상 김용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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