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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피꽃

사색의향기 2019. 11. 27. 오전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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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피나무꽃 : 인삼과 같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오갈피라고도 한다.

키는 2~3m 정도로 크고, 뿌리 근처에서 많이 갈라지며 꽃은 8~9월 경에 피고 열매는 핵과로

10월 경에 검게 익는다. 예로부터 약성이 뛰어나 '제2의 인삼'으로 불리며 뿌리를 비롯하여

잎이나 줄기,열매까지 약용으로 쓰인다.



오가피 꽃


지난 여름
어머니 없는 고향 집에 가서
마당가에  홀로 선 오가피나무 꽃을 보았네
 
봄이면 새순 뜯어 나물 무치고
가을이면 열매 따서 술을 담그고
줄기는 잘라 말려 차를 끓여 주시던
어머니가 생전에 아끼시던 오가피나무
 
오가피나무처럼
자식에게 모든 것 다 내어주고
어머니 먼길 떠나시도록
어찌하여 한 번도 눈에 띄지 않았던 꽃
 
떠난 뒤에야 그리운
어머니 미소
가시 많은 가지 끝에
자잘한 꽃송이로 피어나고 있었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8개

안성훈 2019. 11. 27. 오전 08:53

어머니의 그리움과 오가피 꽃의 수수함이 함께 묻어나네요. 감동입니다. 꽃이 새로와 보입니다.

강주화 2019. 11. 27. 오전 09:04

와우~~꽃이 정말 예쁘군요?? 오가피나무는 잎도 먹고 나뭇가지도 약용으로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낌없는 주는 나무가 이처럼 아름다운 꽃으로 뽐내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요~~~^-^

문희 2019. 11. 27. 오전 10:36

마치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약용식물 이로군요.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9. 11. 27. 오전 10:43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9. 11. 27. 오후 04:09

자주 보던 오가피나무 꽃입니다.

zuro59 2019. 11. 27. 오후 06:03

오가피꽃, 오가피는 알아도 꽃은 처음 봅니다...어머님의 마음같은 모든 것을 다 내주어주는 오가피...더 잘 알게 되었네요. 어머님이 그립고 , 사셨던 곳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김민재 2019. 11. 28. 오전 09:31

오묘하고 아름답게 생긴 꽃이라 더 인상깊고 오래 기억에 남을거 같아요

이봉철 2019. 11. 28. 오후 05:56

오가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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