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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사색의향기 2020. 03. 05. 오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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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득히 먼 바다에 외로이 뜬
섬으로 가리라





아무도 찾지 않는
섬마을에서
작은 창문 밝히는 호롱불을 피우고



파도소리 물새 울음소리 벗으로 삼아 
밤하늘 달무리를 바라보며 
새벽별을 만나리




인생은 촛불처럼 
한갖 재만 남기고 스러지는 
연기와도 같은 것



그대와 나 단둘이 
사계절 불어오는 해풍(海風)을 맞으며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 김문백 님

댓글 8개

오세진 2020. 03. 05. 오전 04:46

인생은 촛불처럼  한갖 재만 남기고 스러지는  연기와도 같은 것 오늘 하루 하루가 우리의 모습.

강주화 2020. 03. 05. 오전 09:09

어쩌면 이 북적거리는 도심속에서도 사계절 불어오는 해풍만큼이나 세찬 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외롭게 살고 있는 우리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색하게 하는 글...감사합니다.

김민재 2020. 03. 05. 오전 10:18

유일하게 평온하게 쉴수 있는 곳을 떠올리다 보면 섬을 생각하게 되는거 같아요

김덕식 2020. 03. 05. 오전 10:40

감사합니다...

안성훈 2020. 03. 05. 오후 04:06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정창훈 2020. 03. 05. 오후 05:10

봄 해풍이 부는 섬에 가보고도 싶네요...

zuro59 2020. 03. 05. 오후 05:17

새봄이 오는 바다에서 섬에서 오롯이 해풍을 맞이하며 있고 싶어집니다...좋은 글, 감사드려요^^*

배대웅 2020. 04. 08. 오전 03:51

그대와 함께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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