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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봄비
사색의향기 2020. 03. 12. 오전 03:08
2730
사색의향기 2020. 03. 12. 오전 03:08
2730
우수 경칩 절기라더니
오랜만에 봄비가 내린다
반짝이던 세월과 한숨이 모여
사륵사륵
허름한 볏짚이엉을 적신다
골을 타고 촉촉이 거품 보듬고 지우는 빗물
처마 끝 얕은 도랑에
한줄기 슬픈 생애를 이어주는 눈물 꽃이 번진다
빈 밥그릇 낙숫물에 갖다 대니
가난한 땟국이 저절로 씻어내려 하얗게 웃는다
참,
쓸만한 봄비!
- 박종영 님
댓글 11개
김민재
2020. 03. 12. 오전 08:25
만물의 대지에 달달한 생력수를 불어넣어주는 봄비의 싱그러움은 생각만 해도 아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봉철
2020. 03. 12. 오전 08:25
봄비 봄비 처럼 이 고난도 씻겨 내려 갔으면 합니다
강주화
2020. 03. 12. 오전 09:02
농부의 마음에 기쁨을 주는 단비죠~^-^ 봄비를 타고 겨우내 쌓인 먼지 싹 씻겨가고 코로나19여~ 함께 씻겨가라!!
김덕식
2020. 03. 12. 오전 10:56
감사합니다....
박종영
2020. 03. 12. 오후 02:02
내리는 봄비와 일어서는 초록움과 모든것에 감사를 보내는 봄이 열립니다.
오세진
2020. 03. 12. 오후 03:46
코로나로 유럽도 난리네요. 이 또한 지나가겠죠.
정창훈
2020. 03. 12. 오후 04:50
봄비가 제때 제대로 왔었네요^^*
zuro59
2020. 03. 12. 오후 04:53
봄비와 꽃샘추위에 좀 움추러 들었던 날이 지나고 날씨가 다시 잘 풀려가듯이...코로나19로 인한 모든 일도 이제는 잘 풀려갔으면 합니다...감사합니다^^*
문희
2020. 03. 12. 오후 05:20
땅을 적시는 봄비를 보며 부디 원하는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김산우
2020. 03. 12. 오후 05:32
물방울들이 피어난 풀잎위에 있습니다. 봄의 기운을 받으며 생명을 태어나게 합니다.
이봉철
2020. 08. 31. 오전 11:32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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