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게시물 상세보기

세상보기

섬말나리 꽃

사색의향기 2020. 07. 29. 오전 02:59
2770



섬말나리 : 울릉도 특산의  백합과의 다년생 구근식물로, 7~8월 노란빛이 강한
주황색 꽃을 피운다. 꽃의 안쪽에 흑자색 반점이 있으며 화피가 뒤로 말린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1997년 산림청에 의해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됐다.
나리분지는 울릉도 개척 당시 이 꽃이 많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섬말나리 꽃
 
세상사 그리움일랑
동해 바닷물에 말갛게 헹구고
울릉도 나리분지
신령스런  흰 안개 속에 피어나
숲그늘을 환히 밝히는 꽃
 
원시림 어디에선가
목마른 사슴이 울고
햇빛에 놀란 흑비둘기
하늘로 날아오르면
속없이 웃다가  지는
섬말나리 꽃
 
죄 많은 나도
섬말나리 목숨 받아
다시 태어나면
저리 환할 수 있을까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1개

배승환 2020. 07. 29. 오전 05:49

섬말나리 꽃 세상의 꽃들마다 제 생명을 보입니다 무슨 사연이 있어 흑반점이 생겼는지, 뒤로 말린 꽃잎에도 사연이 있겠지요 아픔도, 뒤틀림 마저도 하나님의 섭리는 아름답네요 오늘도 꽃말에 시를 덤으로 얹혀 주시니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강주화 2020. 07. 29. 오전 08:54

시인은 멋쟁이~~ 나도 시인처럼 노래할 수 있다면 얼미나 좋을까?^-^ 부러운 아침입니다.

이봉철 2020. 07. 29. 오전 09:05

좋은 글입니다.

김종숙 2020. 07. 29. 오전 09:10

섬말나리 꽃 점하나에도 만드신이의 의도가 있겠지요? 울릉도 숲에서 만나면 더 반가울것 같은 꽃이네요

박종영 2020. 07. 29. 오전 11:27

울릉도 나리분지가 섬말나리 꽃의 유래에서 온 것임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창훈 2020. 07. 29. 오후 12:56

섬말나리 꽃, 울릉도 특산이군요. 잘 보존 되었으면 합니다...

zuro59 2020. 07. 29. 오후 01:02

섬말나리 꽃...참 보기드문 나리꽃이네요. 저 귀한 생명을 지키려 그 숱한 세월, 혹한 시련에서도 잘 버티었으니, 참 대단합니다. 울릉도 혹시 갈일 있으면 꼭 보고 싶네요...오늘도 마음을 감싸는 좋은 글에 감사드리며...^^*

서용칠 2020. 07. 29. 오후 10:36

섬말라리꽃 태초에 그 섬에는 바위뿐이였다 씨를 뿌려도 자생하지 못해 옥황상제는 흙한줌 씨한줌 바람에 실려보낸다 햇빛이 따라오고 먹구름도 따라와 비를 내려 꽃을 피웠다

김민재 2020. 07. 29. 오후 11:02

아름다운 꽃은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정신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거 같네요.

문희 2020. 07. 30. 오전 11:29

넓지않은 우리 강산에 많은 꽃들이 있습니다. 동해의 울릉도 특산이 대단히 사랑스럽습니다.

이봉철 2020. 08. 06. 오전 11:17

섬말나리꽃 종아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