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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보라

사색의향기 2020. 08. 03. 오후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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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은 아리송한 색이다. 과꽃의 천진함과 구절초의 애련함, 아이리스의 화사함과

도라지꽃의 외로움이 절묘하게 뒤섞인, 불분명한 정체성이 정체성인 색이다.

지적인가 하면 충동적이고, 그윽한가 싶으면 관능적이어서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모순을 껴안고 냉정과 열정 사이를 서성거리는 여자. 누구와도 화친하나 누구와도
진정 동화되기 어려운, 수수께끼 같은 복합성향의 여자.
그 여자의 난해한 눈빛 같은 색이다.


- 최민자, 수필 '꿈꾸는 보라' 중에서



보라계통 옷을 즐겨 입은 때가 있습니다.
그 시절을 지나 문득 보라가 그리운 것은
그때의 감정과 그 시간이 그리운 것.
꿈꾸며 산다는 것 자체가 희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 12개

배승환 2020. 08. 04. 오전 05:53

공개하지 않는 글을 개인의 카페에 올리는데 두가지 색을 씁니다. 파랑과 보라색 입니다 파랑은 영적인 것과 숭고함, 보라의 상징성은 종교적으로 성자의 참회, 사실은 위에 쓰여진 색이 갖는 감정의 뜻을 모르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파랑은 검정보다 눈에 잘 띈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보라는 젊었을 때 누군가가 세련된 사람이 좋아하는 멋쟁이 색이라고 했던 말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에 보라색으로 가공된 사진은 고품격의 상품으로 여인이 쓰는 물건으로 기억됩니다. 비공개의 제 글은 필요에 따라 공개하게 되는데 글씨의 색깔에 대해 의견을 주시는 분은 아직 없습니다. 색에 대한 어떠한 감흥이 없나 보지요 저만 홀로 좋아하나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가득한 하루 되세요

김덕식 2020. 08. 04. 오전 10:46

감사합니다...

박종영 2020. 08. 04. 오전 11:48

오묘한 색의 조화 보라색, 색다른 느낌의 색이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월순 2020. 08. 04. 오후 01:00

보라색 좋아해서 티셔스도 사고, 스웨터도 삿고, 반 코트도 샀는데...

이월순 2020. 08. 04. 오후 01:01

보라색 좋아해서 티셔스도 사고, 스웨터도 삿고, 반 코트도 샀는데...

정창훈 2020. 08. 04. 오후 01:12

보라색만큼 복합성을 가진 색이 있을가요?

zuro59 2020. 08. 04. 오후 01:15

보라색처럼 복합적인 정체성을 참 좋아합니다. 그 오묘함이 장점이기 때문이지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미덕 2020. 08. 04. 오후 01:55

보라는 왠지 모를 여운 바로 그것 입니다

서용칠 2020. 08. 04. 오후 04:53

보라 나의 내면을 보란말이다 보라색처럼 귀한 사람이다

이봉철 2020. 08. 06. 오전 11:17

보라빛 향기

안성훈 2020. 08. 06. 오후 02:18

꿈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의 다른 표현이겠지요, 희망을 갖고 살아갑니다.

김민재 2020. 08. 07. 오전 12:24

신비의 색으로 느껴지는 보라색은 마음을 알기 어려운 여자의 색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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