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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했던 삶의 이정표

사색의향기 2020. 08. 26.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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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적적하겠기에
운 좋은 시절 아름다운 인연으로 선택한 그대,
오늘은 작정하고 반려자의 의무로
옆에 앉아 가쁜 숨결을 조심스럽게 듣는다.


수줍어 가녀린 심장의 소리로 들려주던 언약
처음의 그 날 밤엔
사랑의 의미를 모른 채,
부끄러운 마음으로 뒤늦은 시간을 반성한다.


사람이 누구를 그리워하는 것은 정이다.
진정한 일체의 의미로 유행을 따르지 않았고,
사계절의 소문에 휩쓸리지 않았으니
지켜주고 나누는 즐거움도 그대와 약속한 백년해로다.


아픈 시련과 눈물을 아끼면서
지루한 가난에서도 사랑의 깊이를 곱게 다스려
삶의 물음에 행복의 문을 열고 우뚝 서 있는 한 사람,
 
오늘에야 어지러운 인생의 남루를 벗으니 눈물이 난다.



- 박종영 님

댓글 10개

배승환 2020. 08. 27. 오전 05:49

아침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평생 시는 어렵네요 써보려 해도 아름다움과 아픔을 표현할 단어를 못 찾습니다. 평생 시는 써 본적이 없어요 누군가 쓴 글을 읽으면 재능은 하늘이 주시는구나 생각합니다

강주화 2020. 08. 27. 오전 08:57

함께하는 삶은 아름다워요~~^-^ 그만큼 어려운 일도 괴로운 일도 많은 것이겠지요? 그러나 겁내지 맙시다. 함께하는 삶,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김덕식 2020. 08. 27. 오전 10:33

감사합니다...

서용칠 2020. 08. 27. 오전 10:55

항구를 떠난 배가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디로 가고있는가가 중요하다 지금 내 삶의 목표가 미진하더라도 가는 방향을 알고있다면 느려도 좋으니 꾸준히 가면된다

박종영 2020. 08. 27. 오전 11:11

함께 살아온 백년해로, 지나온 세월이 빛나는 부부의 길입니다.

김종숙 2020. 08. 27. 오후 04:38

생각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정창훈 2020. 08. 27. 오후 06:53

그래도 부럽습니다...

zuro59 2020. 08. 27. 오후 06:57

부부가 된다는 것, 부부로 살아가는 것, 아름다운 배려와 사랑이 서로를 보살피기에...그런 삶, 살아보고 싶긴 합니다..지금은 너무 늦었고, 여유도 없습니다만...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김민재 2020. 08. 27. 오후 09:14

그리움 속에 사랑이 있고 우정속에 정이 있으니 우리가 따스하게만 바라보는 마음은 뜨겁지 않을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안성훈 2020. 08. 28. 오후 03:15

함께하는 사람이 있기에 기쁨이 있고 또한 슬프지만 만남이 있으면 모두 헤어짐이 있기 마련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님을 믿고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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