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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를 사랑했다

사색의향기 2020. 11. 11. 오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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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바람의 끝을 잡을 수도
들여다 볼 수도 없듯이
그냥, 너를 사랑했다


태양이 하나이고
달이 하나이고
내 뛰는 심장 하나
내 가슴에 있는 것을
보여 줄 수 없듯이
그냥, 너를 사랑했다


별만큼 많은 이유가 없어도
바다와 하늘이 마주보고 있듯이
너를 바라보며
너를 생각하며
그냥, 너를 사랑했다


낙엽이 진다
욕망도 지고
미움도 지고
슬픔도 지고
내 한 생애도 세월 따라 흐르면서
그냥,  너를 사랑했다


- 박영숙영 님

댓글 9개

강주화 2020. 11. 12. 오전 08:43

사랑에 조건이 있나요?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사랑할 수 있음은 축복입니다~~

이봉철 2020. 11. 12. 오전 09:47

좋은 내용

김덕식 2020. 11. 12. 오전 10:59

감사합니다...

박종영 2020. 11. 12. 오후 12:07

아름다운 시어가 맘에 와 닿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창훈 2020. 11. 12. 오후 12:13

저, 또한 그렇게 사랑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이가 있다면...^^*

zuro59 2020. 11. 12. 오후 12:15

멀리서 지켜만 보아도 가끔 만나기도 하지만, 그 상태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좋은 글, 감사합니다^^*

서용칠 2020. 11. 13. 오후 12:10

그냥 너를 사랑했다 사천삼백년 노울 바라보며 너를 기다렸다 사천삼백년전의 오늘이 바로 그날이여 사랑했노라 말못하고 그냥 웃은 것이 긴 세월동안 죄가되여 그냥 그렇게 만나기를 사천삼백년 이제는 말하리라 끝없이 그냥 사랑하리.

김민재 2020. 11. 14. 오후 11:51

사랑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나요? 그저 빠져드는거 같아요.

김설라 2020. 11. 16. 오후 01:43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내 눈물은 무슨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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