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게시물 상세보기

세상보기

머위꽃

사색의향기 2020. 12. 02. 오전 12:59
2698


 


머위꽃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봄에 수확한 잎은 나물로 먹고 대의 껍질을 벗겨

국거리나 나물로 이용한다. 이른 봄에 꽃대가 올라와 4~5월경에 황백색의 꽃이 핀다.

​


머위꽃

​

찬바람 매운 겨울 들머리

어느 봄날

고향집에 가서 보았던 머위꽃을 생각한다

부지런한 어머니 덕분에

머위나물은 실컷 먹었어도 꽃은 보지 못했는데

어머니 선산으로 거처를 옮기신 뒤

돌보는 이 없는 빈 뜰에

홀로 무성해져 저리 환한 꽃을 피우다니

때로는 무심이 꽃을 피우는구나

이 힘든 날도 그냥 내버려두면

꽃 피는 날이 올까

​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3개

강주화 2020. 12. 02. 오전 09:02

꽃이 없는 식물이 없듯이.... 사람꽃이 만발한 세상을 꿈꿔봅니다~^-^ 머위나물을 좋아하는 저도 머위꽃은 본 적이 없었네요. 오늘하루도 행복하시길요~~

문희 2020. 12. 02. 오전 09:36

가족들이 함께 먹던 머위무침, 쌈 등이 생각납니다. 머위가 자라듯이 힘든 날도 꽃이 피겠지요.

김덕식 2020. 12. 02. 오전 10:18

감사합니다.

신동호 2020. 12. 02. 오후 12:06

뭉클

박종영 2020. 12. 02. 오후 01:02

\"홀로 무성해져 저리 환한 꽃을 피우다니 때로는 무심이 꽃을 피우는구나 이 힘든 날도 그냥 내버려두면 꽃 피는 날이 올까\" 그리움이 물씬 풍기는 시에 마음을 함께합니다.

서용칠 2020. 12. 02. 오후 09:23

머위꽃 숲길 지나다 어디에선가 본듯한 꽃 어디였든가 기억의 칩을 넘겨본다 아 ! 처가에서 장모님이 뚝길 밭길 이랑이나 고랑에서 캐내어 다듬어서 나물을 비비며 간을 보라며 입에 넣어주던 그 꽃이였다 이른봄 장모님은 나물을 캐는것이아니라 아련한 옛시절로 돌아가 봄아가씨가 되고픈 것이였다 한송이 머위꽃은 세월과 인생을 담고있는 꽃이였다

zuro59 2020. 12. 02. 오후 10:23

머위꽃, 참 반갑고 저도 어머님 모습이 그립습니다. 어릴 적 참 많이 먹었던 나물과 국이었지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zuro59 2020. 12. 02. 오후 10:24

오늘도 향기메일이 오지 않아서 뒤늦게 들렀다 갑니다...

김민재 2020. 12. 02. 오후 11:08

푸른 머위꽃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깊은 산골에 들어와 있는 느낌입니다.

홍성남 2020. 12. 03. 오전 07:24

매우 고맙습니다.

이봉철 2020. 12. 03. 오전 08:31

머위

안성훈 2020. 12. 03. 오전 09:27

모든 꽃은 항상 찬란하고 환하네요~

최상봉 2020. 12. 15. 오전 06:55

항상 고맙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