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글

게시물 상세보기

독자의글

억새꽃

사색의향기 2020. 12. 03. 오전 01:04
2722


 


꽃은 호시절이 있었다
산등성이나 언덕의 어깨쯤에서
억새꽃도 꽃이었다


은빛 달 중천에 걸려 흔들릴 때
이태백의 넋이
꽃으로 피었지
억새꽃이
밤하늘에 시 한 수 적는다


오랜 세월
흔들릴 것 같은
인고의 세월 버티면서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춤을 추는
꽃
억새꽃



- 이필종 님

댓글 10개

이봉철 2020. 12. 03. 오전 08:29

좋은 글입니다.

안성훈 2020. 12. 03. 오전 09:26

억새의 출렁임과 사잇길을 걸을때의 사각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합니다.

강주화 2020. 12. 03. 오전 09:28

억새꽃 능선은 너무나 아름다워요~~^-^ 시인님의 노래처럼 억새도 노래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합니다.

김덕식 2020. 12. 03. 오전 10:33

감사합니다...

박종영 2020. 12. 03. 오전 11:05

초겨울 흐릿한 하늘에 편지를 쓰는 억새꽃 춤사위에서 세월의 흐름을 실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세진 2020. 12. 03. 오후 02:34

감사합니다.

zuro59 2020. 12. 03. 오후 07:01

억새꽃 핀 언덕을 보고 걷고 싶습니다...억새는 지금의 제 나이 같기도 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zuro59 2020. 12. 03. 오후 07:01

오늘도 향기메일이 오지 않았어요...

김민재 2020. 12. 03. 오후 11:49

모진풍파를 힘들게 이겨내는 모습처럼 느껴지는 억새꽃 모습입니다.

서용칠 2020. 12. 07. 오전 10:16

억새꽃 검은머리 희끗희끗해지면 세상사 보는눈이 유연해지고 지혜가 생겨나 세상일 두렵지않다 억새꽃이 바로 그러하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