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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조경용으로 자라 팔려 왔지만
거친 땅에 나이테 늘려
넉넉한 가지 잎새를 냈다
차량 물결에 기관지염 앓고
잔가지 부러지는 싹쓸바람에도
꿋꿋이 줄 맞춰 자리 지켰다
행인에게 그늘 내리고
낙엽 지는 계절을 노래했는데
새벽 깨운 청소부 싸리비는
빛바랜 추억 조각 쓸어 담는다
고난 닥쳐도 남 탓하지 않고
하늘 우러러 자연에 감사하며
오늘도 파수꾼 임무를 다한다.
- 정채균 님
댓글 20개
그러고보니 가로수에 대해 무심했네요~~^-^ 세상이 그러니.. 말없이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는 모든 것에 대해 소홀히 대한 것이 없지 않지요. 오늘부터 지금부터 생각도 바꾸고 행동도 바꾸고... 바꿔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묵묵한 가로수의 희생정신, 본 받아 삶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직장 사무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큰 길가 그리고 가로수 매일 만나다 보니 친구가 되어 많은 이야기를 나눈 답니다. 고맙습니다^^ 강주화 선생님~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기에도 흔적 남겨 주시니 황송합니다^^
가로수, 겨울 거리에서 보면 그래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도중에 잘려나가지 않고, 한해를 또 무사히 마치는 가로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지런하게 서있는 가로수의 모습에서 질서와 안정되는 익숙함을 새롭게 느끼게 되는거 같네요.
가로수는 참 좋은 거리의 동반자입니다!!!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가로수
가로수야 미세먼지 배기까스 마시면서 반듯히 자라주어 고맙구나
그런데 가지치기 한다고 몸통만 남겨두고 너무 심하게 잘라내더이다 그래도 봄이 되면 싹과 가지내고 무성히 자라나는 걸 보면 대견합니다.
추위와 더위 그리고 공해 속에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꿋꿋이 자리 지키는 우리의 수문장^^
늘 바라보고 길을 걸으며 대화 나누다 보니 듬직한 친구가 되었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가로수 그늘 밑을 말없이 손에 손을 잡고서~ 이런 노래도 있었던 것 같은데...
오랜 동안 불평 없이 자리 지켜준 우리의 이웃입니다.
푸르른 가로수가 그립네요~ 곧 내년에 저런 길을 걷게 되겠지요~
우리는 지금 겨울모습으로 당시를 회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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