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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타령

사색의향기 2021. 01. 06. 오전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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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한 동짓달 야심한 밤
쫒겨 온 강추위에 어쩔시구
오그라붙는 건 정(情)이라지만.


세찬 여울 돌다리 건너듯
한 발 한 발 남녘 찾아 옹헤야
백설(白雪) 밟고 옮겨가는 길목 여정(旅程).


참, 고맙기도 해라
얼음장 속 동면(冬眠)하는 미물(微物)들도
쉬임 있어 저쩔시구 좋은 날.


지화자 또 한 해 넘을라치면
맨손 버선발로 팔뚝 걷어 붙이고
해산(解産)을 기다리는 한겨울.



- 문태성 님

댓글 12개

강주화 2021. 01. 07. 오전 09:27

연례없는 폭설로 출근길이 꽁꽁, 한 겨울 정취는 끝내주네요~~^-^ 오늘 작가님의 겨울타령은 벌써 알았나봐요. 이 거창한 눈 폭탄을...

김재수 2021. 01. 07. 오전 10:43

최광호 시인님 좋은 글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덕식 2021. 01. 07. 오전 11:01

감사합니다...

박종영 2021. 01. 07. 오전 11:30

겨울이 추우면 봄이 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종숙 2021. 01. 07. 오전 11:49

새찬 바람이 어제 저녁도 창문을 마구 때리고 가더군요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날도 우리에게 오겠지요 소망을 가지고 즐겁게 지내는 시간을 만들어야지요

장금주 2021. 01. 07. 오후 02:18

겨울다운 폭설과 찬 한파라지만 정말 추워요. 봄을 기다리며 새로운 힘을 주는 시입니다.

서용칠 2021. 01. 07. 오후 02:31

한반도의 겨울은 겨 우내 울 타리하나에 의지하여 봄을 기다리며 지낸다

정창훈 2021. 01. 07. 오후 04:08

한겨울을 정감 잊게 묘사하였네요^^*

zuro59 2021. 01. 07. 오후 04:12

겨울타령이라서 그런지 한겨울을 탓하지 않고 즐겁게 넘기고 있는 기분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문희 2021. 01. 07. 오후 04:19

겨울, 꼭 끌어안고 가봅시다!!

김민재 2021. 01. 07. 오후 11:05

겨울은 깊고 정적인 자연의 위대함을 배우게 하는거 같습니다.

이봉철 2021. 01. 08. 오전 10:13

겨울이다 겨울다운 겨울이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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