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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타령
쌩한 동짓달 야심한 밤
쫒겨 온 강추위에 어쩔시구
오그라붙는 건 정(情)이라지만.
세찬 여울 돌다리 건너듯
한 발 한 발 남녘 찾아 옹헤야
백설(白雪) 밟고 옮겨가는 길목 여정(旅程).
참, 고맙기도 해라
얼음장 속 동면(冬眠)하는 미물(微物)들도
쉬임 있어 저쩔시구 좋은 날.
지화자 또 한 해 넘을라치면
맨손 버선발로 팔뚝 걷어 붙이고
해산(解産)을 기다리는 한겨울.
- 문태성 님
댓글 12개
연례없는 폭설로 출근길이 꽁꽁, 한 겨울 정취는 끝내주네요~~^-^ 오늘 작가님의 겨울타령은 벌써 알았나봐요. 이 거창한 눈 폭탄을...
최광호 시인님 좋은 글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이 추우면 봄이 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새찬 바람이 어제 저녁도 창문을 마구 때리고 가더군요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날도 우리에게 오겠지요 소망을 가지고 즐겁게 지내는 시간을 만들어야지요
겨울다운 폭설과 찬 한파라지만 정말 추워요. 봄을 기다리며 새로운 힘을 주는 시입니다.
한반도의 겨울은 겨 우내 울 타리하나에 의지하여 봄을 기다리며 지낸다
한겨울을 정감 잊게 묘사하였네요^^*
겨울타령이라서 그런지 한겨울을 탓하지 않고 즐겁게 넘기고 있는 기분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겨울, 꼭 끌어안고 가봅시다!!
겨울은 깊고 정적인 자연의 위대함을 배우게 하는거 같습니다.
겨울이다 겨울다운 겨울이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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