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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마당에서

사색의향기 2021. 03. 08. 오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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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바람결이 다르다.
코끝에 달라붙는 느낌이 가볍다.
미세먼지 때문에 겨우내 닫아 놓았던 창문을 활짝 연다.
딱히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답답한 공기를 바꿔놓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눈 비비고 마당을 내려다본다.
새들이 목축이고 목욕까지 하느라 분주하다.
날이 풀리니 다른 먹잇감을 찾았는지,
문지방 닳도록 드나들던 숫자는 부쩍 줄었지만
여전히 마당은 새 사랑방이다.
포르르 총총 새들의 날갯짓이나 걸음걸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입꼬리가 올라간다.
 
- 심명옥, 수필 '봄이 오는 마당에서' 중에서
 
 
창문을 열어놓아도 찬기가 없습니다.
묵은 기분을 걷어냅니다.
답답한 마음도 날려보냅니다.
이 상큼함으로 다시 시작입니다.

댓글 14개

신의재 2021. 03. 09. 오전 08:26

감사합니다ㆍ봄기운주셔서~~^^♡

강주화 2021. 03. 09. 오전 08:56

오늘 시인의 노래가 제 마음을 노래해주는 듯합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상큼하게 느껴짐이 감사합니다.

이봉철 2021. 03. 09. 오전 09:33

봄이 오고 있군요

김재수 2021. 03. 09. 오전 09:47

봄은 마음의 문을 열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답답해진 마음에 활짝 우주의 기운을 받는 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덕식 2021. 03. 09. 오전 10:28

감사합니다...

서용칠 2021. 03. 09. 오전 11:11

봄 뭘봐 ? 봄 !.

오세진 2021. 03. 09. 오후 01:02

코끝에 붙는 바람. 정말 봄이네요.

박종영 2021. 03. 09. 오후 01:16

여기저기서 파란 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과연 봄인듯 실감이 납니다.

정창훈 2021. 03. 09. 오후 02:02

바람이 한결 가볍고 생기가 돋습니다

zuro59 2021. 03. 09. 오후 02:03

봄의 싱싱함과 상큼함이 점 점 가까이 다가옵니다. 좋은 글은 마음에 와닿고...감사합니다^^*

안성훈 2021. 03. 09. 오후 04:17

산책을 하다보면 느낌이 다릅니다.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풀어지고 기분 좋은 산책길이 너무 좋습니다.

문희 2021. 03. 09. 오후 08:46

봄의 밝은 기분~! 감사합니다.

김종숙 2021. 03. 09. 오후 09:58

바람결의 차이를 느끼는 요즘 봄이 우리곁에 왔음을 느낍니다 통통하게 물이오른 나뭇가지마다 반갑게 인사하는 봄이 왜이리 반가운지요

김민재 2021. 03. 09. 오후 10:14

계절의 흐름이 완연히 바뀌었음을 느끼는 것은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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