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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사색의향기 2021. 03. 10. 오전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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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개울가 산그늘에 자생한다.
이른 봄 포엽 가운데에서 길이 1cm 정도의 꽃대가 나와 그 끝에 흰색 꽃이
한송이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2cm 정도이고 꽃받침 조각은 5개이며 달걀
모양이다. 꽃잎은 2개로 갈라진 노란색 꿀샘으로 되어 있고 수술이 많다.
​

너도바람꽃
​
맵찬 북풍에도
겨우내 꿈쩍 않던 얼음이
햇살의 간질임에 스스로 몸을 풀고
물소리도 명랑하게 산을 내려가는
세정사 계곡에서 나는 보았네
​
꽃을 찾아
바쁘게 눈길 발길 옮기다가
제풀에 지쳐 다리쉼을 하다가
우연히 눈에 띈 흰 꽃 한 송이
햇빛과 연애한 바람이 남몰래 피워낸
너도바람꽃을
​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9개

김덕식 2021. 03. 10. 오전 10:41

감사합니다..

강주화 2021. 03. 10. 오전 10:43

위대하다 너도 바람꽃, 처절하게 아름답군요~^-^

박종영 2021. 03. 10. 오전 11:00

겨우내 언땅 밀치고 피어나는 바람꽃, 파르스름한 색깔이 하늘색을 닮았습니다. 3월은 기어이 즐거운 날을 데리고 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봉철 2021. 03. 10. 오전 11:21

너도나도 바람곷

서용칠 2021. 03. 10. 오전 11:31

너도 바람꽃 꽃바람 봄바람에도 난 바람나지않았는데. 넌 바람펴도 된다 이산 저산 꽃바람 번지게.

정창훈 2021. 03. 10. 오후 01:00

돌틈에 피어난 너도바람꽃 ^^*

zuro59 2021. 03. 10. 오후 01:03

어느 사이 피었을까? 너도바람꽃, 작은 생명에도 우주가 깃들 듯 바람이 거친 곳에서도 꽃을 피워내는구나...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종숙 2021. 03. 10. 오후 10:42

매서운 추위도 견디고 딱딱한 돌틈으로 나와 봄을 알리는 너는 바람꽃이 아니라 희망의 꽃 설렘의 꽃 내 마음의 꽃 너와 나의 바람꽃

김민재 2021. 03. 10. 오후 11:33

거친 바람과 시련을 이겨낸 꽃이 신비롭게 아름답듯 사람의 시련도 인간을 위대하게 만들어 내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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