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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 눈물꽃

사색의향기 2021. 03. 17. 오후 04:50
3041

쉬어 넘는 백두대간 태백산정
천 길 구름길따라 밤새 이슬되어
구슬프게 소리없이 흐느껴 울었구나.


순백의 요정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껴안고 두리둥실 어깨춤을 추다가
완숙한 몸체로 뒤엉켜 붙었어라.


천국에서 만나야, 천상에서 만나랴
그리워 못잊어 입맞춤을 오래하는듯
설빙 빚은 무아지경 황홀경아.


햇살 머금은 달빛도
봄시샘을 저으기 해본들
영원히 그대로 멈추어다오
상고대 눈물꽃.



- 문태성 님

댓글 12개

조재호 2021. 03. 18. 오전 07:51

공감합니다!

강주화 2021. 03. 18. 오전 09:18

시인은 눈물꽃 상고대를 노래하셨지만 저는 황홀한 상고대 전경에 심장이 멎을 것 같네요~^-^

이봉철 2021. 03. 18. 오전 10:16

이 눈꽃은 언제쯤 다시 볼수 있을지

김덕식 2021. 03. 18. 오전 10:54

감사합니다...

박종영 2021. 03. 18. 오전 11:58

상고대 눈물꽃, 봄에 바라보는 상고대, 가슴 서늘한 감촉으로 시원한 하루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창훈 2021. 03. 18. 오후 02:59

곧 떠나갈 상고대 눈물꽃...

zuro59 2021. 03. 18. 오후 03:03

한번보면 반하게 만드는 상고대 눈물꽃, 활홍한 그 비경에 푹 빠져들고 싶습니다. 머지않아 사라지겠지만...좋은 글, 감사합니다^^*

서용칠 2021. 03. 18. 오후 08:13

봄이와서 눈녹아 눈(雪)물인가 기나긴 겨울보내고 봄이 다가서는 설레이는 눈(淚)물인가 아무려나 눈물은 마음 들뜸의 표현이다 .

김종숙 2021. 03. 18. 오후 09:17

눈물꽃이 저리도 아름다울까요? 오늘도 풍경에 감동받고 귀한 시어에 감동받고 힐링을 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김민재 2021. 03. 18. 오후 11:03

상고대의 정경은 그 아름다움을 글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최규생 2021. 03. 19. 오전 02:49

멋진글과 그림!

안성훈 2021. 03. 22. 오전 08:55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과 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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