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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먼 하늘
먼 하늘을 보면
고향을 싣고 오는
반딧불이 보이고
손바닥 닿도록 어루만지고
목덜미까지 이불깃 당겨주시던
손등이 보인다
미명을 깨고 일어서
오지랖에 새벽이슬 받아
여섯 송이 맨드라미 핀 장독대
흩어진 구름으로
서로 다른 강을 건너는
발자국 소리
닿을까
들릴까
- 천숙녀 님
댓글 13개
고향집 장독대와 희한하게 닯아있는 모습, 맨드라미까지도...^-^ 정겨운 장독대, 그리운 어린시절 추억으로 향하는 마음을 어찌하리오~~
감사합니다...
맨드라미 붉게 피어 있는 고향의 장독대, 정화수 떠 놓고 두 손 비비며 염원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한아름 고향의 추억이 찾아옵니다.
하늘을 보며 세상을 생각해 보고 장독대, 반딧불이를 보며 추억이 떠오르고... 다가오고 들립니다.
문득 우리는 왜 이 사진과 같은 풍경에서 (나는 비슷한 강렬한 체험이 없어도) 편안함과 안식을 느낄까 생각해 보면 이것이 우리의 마음속에 내재된 편안함과 안식의 모습이라서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고향의 옛그림자는 언제 만날지...
장독대, 너무나 그리운 풍경입니다. 어머님과 고향, 옛시절이 너무도 멀리 있어 닿지도 않고 추억으로만 기억되는 희미함. 감사합니다. 좋은 글..^^*
정겨운 고향과 시골이 연상되는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먼 하늘 어느날 지하철역으로 가서 무조건 차를 타라 좋아하는 숫자를 손바닥에 적어놓고는 한정거장 두정거장 세면서 가다보면 손바닥 숫자와 맞물리면 내려서 주위를 보면 내 사는 동네에도 다 있는 하늘 산 집 사람들이 좀은 낮설지만 우두커니 서서 먼 하늘을 보노라면 언제였나, 한번 왔었던 고장 같으다
어릴적 시골집 풍경이 그려지네요
비온후인지라 깨끗한 장독대와 글 가치있게 보고갑니다.
장독대가 정겹네요 장독대 주변에 옹기종기 피어있는 맨드라미는 장독대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이 마음을 힐링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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