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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능소화

사색의향기 2021. 06. 30. 오전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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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 중국 원산의 능소화과의 덩굴식물로 7~8월에 등황색 꽃이 핀다. 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나무나 벽을 타고 올라가는데 10m까지 자란다. 옛날엔 양반집에만

심어 양반꽃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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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능소화

​

땡볕에 그을려
초록 그늘마저 달아오르는
여름 한낮
태양을 능멸하듯
기품을 잃지 않고
한껏 우아하게 피어나는 꽃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삶에 집중한다는 것
누가 뭐라하든
자신의 아름다움을 지킨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 줄 알기에
시들기 전
스스로 바닥으로 내려앉은 능소화
차마 밟지 못한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3개

이동수 2021. 06. 30. 오전 07:54

고향생각 나게 하는 능소화꽃

강주화 2021. 06. 30. 오전 08:37

고풍스러운 능소화, 마음껏 누려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안성훈 2021. 06. 30. 오전 09:01

아~ 이꽃 하게 만드네요! 감사합니다 추억이 떠오르네요~

박종영 2021. 06. 30. 오전 10:18

무더운 7,8월의 대표적인 꽃 능소화, 이웃집 담장을 넘어와 축 늘어진채로 피어나는 능소화, 능소화의 서러운 전설을 듣고 나면 함부로 할 수 없는 꽃이다.

김자영 2021. 06. 30. 오전 10:37

탐스럽게 피어있네요

정강석 2021. 06. 30. 오후 12:38

양반꽃 양반꽃 능소화

김민재 2021. 06. 30. 오후 01:33

자신의 것을 지켜가는 것만으로도 아름답고 대견하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문희 2021. 06. 30. 오후 03:02

능소화 품을 존중하는 멋진 시 감사합니다.

김종숙 2021. 06. 30. 오후 03:51

흐드러지게 핀 능소롸가 이 여름의 뜨거움을 대신해 주는것 같아요 푸르디 푸른 줄기끝에 타오르는 불꽃처럼 붉으스름하게 핀 능소화

정창훈 2021. 06. 30. 오후 04:22

앞집에 핀 꽃이 무엇인가 하였더니, 다시 능소화였네요^^*

zuro59 2021. 06. 30. 오후 04:26

앞집의 작은 마당과 입구를 장식한 능소화, 만발한 꽃들이 내려앉아 우아하게 모습을 드러내 보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김덕식 2021. 06. 30. 오후 09:37

감사합니다...

서용칠 2021. 07. 01. 오전 09:28

능소화 사랑한 죄, 사랑받은 죄 이리도 큼니까 오늘도 귀열고 님의 발자국 기다리고있습니다 태양열 서산에 붉은 놀 져 달빛에 생 다할라치면 담을 넘기고서야 스러집니다 님이시여 저를 밟기만 하여도 큰 은총입고 다시 능소화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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