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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그림자

사색의향기 2021. 08. 11. 오후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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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성촌에 아늑히 펼쳐진 고을 

산들바람 문안에 솟을대문 열리고 

댓돌 위 고무신 자리 지키니 

앞마당 라일락 향기 가득하여 

막걸리에 육자배기 읊던 어르신 

부채질하며 낮잠에 빠져든다 

우물가 팽나무 나이테 굵어지니 

고구마로 끼니 대신하던 자식은 

버거운 타향살이 흰머리 늘었는데 

빛바랜 흑백사진 걸린 대청마루 

늙은 고양이 낙엽과 술래잡기하고 

주인 잃은 장구는 홀로 눈물겹다. 

- 정채균 님

* 육자(六字)배기-잡가의 하나. 

곡조가 활발하고, 진양조장단이며 남도 지방에서 널리 불려짐. 

댓글 22개

김민조 2021. 08. 12. 오전 05:47

세상이 코로나로 어수선한 이때에 사색의 향기란 이름 오랬만에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살아있다는 것, 살아 간다는것 ,, 그냥 삼에 대한 마음설레임으로만으로 감사한 하루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이봉철 2021. 08. 12. 오전 08:29

고향의 집이 그리워지는 나이가 되어가는구려

강주화 2021. 08. 12. 오전 09:09

고향이 그리워요~~^-^ 벗들이 그립습니다. 되돌릴 수 없는 세월이지만 어린시절 어르신들의 풍류가 느껴지는 고향의 모습은 되돌릴 수도 있을 것 같기만 합니다.

박종영 2021. 08. 12. 오전 09:57

어린시절고향의 그림자가 저절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서정시가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의재 2021. 08. 12. 오전 11:00

감사합니다^^

김덕식 2021. 08. 12. 오전 11:13

감사합니다.

정창훈 2021. 08. 12. 오후 02:10

고향에 언제 한번 다시 가볼 지...

zuro59 2021. 08. 12. 오후 02:15

고향이 너무 그립고, 20연 후 한번 다녀 왔지만, 그후는 다시 가보지 못하였네요. 고향 그림자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만... 좋은 글에 위로를 느끼며, 감사합니다 ^^*

김민재 2021. 08. 12. 오후 05:26

맑고 신성한 곳에서 절로 나오는 음악은 우리의 흥이 담긴 문화라고 생각됩니다.

정채균 2021. 08. 12. 오후 05:38

댓글, 고맙습니다^^

정채균 2021. 08. 12. 오후 05:40

우리 고유의 가락은 창이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정채균 2021. 08. 12. 오후 05:42

형제, 친구가 살고 있지만 일 년에 한 차례도 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정채균 2021. 08. 12. 오후 05:43

문안 드리옵고 댓글, 고맙습니다^^

정채균 2021. 08. 12. 오후 05:43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채균 2021. 08. 12. 오후 05:46

모시 한복 차려 입고 창을 하시는 모습은 고결한 선비이셨습니다. 여기까지 오셔서 댓글 주시고 고맙습니다^^

정채균 2021. 08. 12. 오후 05:48

어린 시절의 추억이 서려 있는 고향 지금은 노인네들만 남아 지키고 있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정채균 2021. 08. 12. 오후 05:49

내 고향에 묻혀 영면하고 싶은 것도 노후의 꿈인가 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정채균 2021. 08. 12. 오후 05:52

많은 카페를 정리했지만 사색의 향기는 떠날 수 없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순 2021. 08. 12. 오후 09:14

제발 그만해라( Please stop writing your comments on any writing).

서용칠 2021. 08. 12. 오후 10:39

내고향 두메산골, 그림자가 아니라 내음이 그립다

안성훈 2021. 08. 16. 오후 02:12

참으로 넒은 마음을 절로 갖게 만드는 풍경에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깊이 느껴지는 시 감사합니다.

서영습 2021. 08. 24. 오전 10:35

진도 운림산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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