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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꾹나리

사색의향기 2021. 09. 15. 오전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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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꾹나리 : 백합과 뻐꾹나리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중부 이남 산지 숲속에 자란다.

봄에 새싹이 올라와 7~8월경에 꽃을 피우는데 조금 늦게 피기도 한다.


뻐꾹나리 꽃

처서 지나

벌초하러 선산 오르는 길

가쁜 숨 고르느라

잠시 바위섶에 앉아 다리쉼 할 때

우연히 눈에 띈 뻐꾹나리 꽃

뻐꾸기 울 무렵에 피는 꽃이라고,

꽃잎에 얼룩반점이 뻐꾸기 목덜미 무늬를 닮아

이름이 붙여졌다는데

까닭이야 아무려면 어떠한가

정작 고마운 것은

무언가에 기대서라도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꽃 같은 마음인 것을

뻐꾹나리 눈에 새기고 일어서려는데

멀리서 들려오는 뻐꾸기 울음소리

고요한 숲의 적막을 흔든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0개

이봉철 2021. 09. 15. 오전 08:50

뻐꾸기 꽃도 있네요

강주화 2021. 09. 15. 오전 08:55

뻐꾹나리꽃이 드론같아요. 드론을 뻐꾹나리보고 만들었는지....^-^ 참 신비하게도 생겼다.

박종영 2021. 09. 15. 오전 11:08

한여름 숲속에 숨어 피는 꽃, 뻐국나리 목덜미가 닮았다고 해서 뻐국나리, 참 좋습니다.

서용칠 2021. 09. 15. 오후 01:13

뻐꾹나라에서는 뻐꾹나리꽃이 금수저이다 나리!

정창훈 2021. 09. 15. 오후 01:39

뻑꾹나리 꽃, 처음 보고 처음 듣지만, 뻐꾸기 닮은 구석이 있는 듯 하네요 ^^*

zuro59 2021. 09. 15. 오후 01:41

뻐꾹나리, 이름도 참 잘 어울리게 와 닿네요. 처음 대하지만, 잊지 못할 꽃...신비롭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안성훈 2021. 09. 15. 오후 03:05

꽃들의 이름을 들을때마다 이름을 정말 지혜롭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긴 모양과 많이 비슷하네요~

김민재 2021. 09. 15. 오후 06:11

멋있고 색다르게 보이는 꽃이라 많이 보게 되네요^^

김덕식 2021. 09. 15. 오후 06:16

감사합니다...

문희 2021. 09. 16. 오후 03:12

불러도 불러도 끝이 없는 꽃 꽃마다 시마다 사연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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