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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 없는 사람
1인분에
건너편 2인분까지,
3인분의 고민
그러나 1인분의 침묵입니다
물 위의 파문처럼 옮겨 다니는 관계입니다
밥은 함께 먹었는데
한 쌍의 소문을 속닥거리는
내통하는 귀들
호흡을 들이마실수록 비정형들이 태어나
누군가는 뒷말 속에서 무럭무럭 자랄 것이며 나는 안전하게 독백을 키울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는 슬픔 속에서 더 강해질 것이며,
무리에 들지 못하는
돌연변이입니다
눈빛들은 봄
내다보는 나 홀로 봄밖에서 지고 있습니다
소문과 흉 사이, 볼트와 너트가 되지 않는
겨울입니다
- 최연수, 시 '나는 여기 없는 사람'
셋이 모이면 하나가 조금 외로워지는 일이 있습니다.
둘은 남의 얘기를 속닥거리고, 혼자 남은 사람은 소외감이 들거나
뒷담화 주인공을 생각하며 독백을 키우기도 합니다.
여럿이 있을 때의 대화법, 혹은 관계를 생각해봅니다.
댓글 9개
공감합니다. 여럿이 있지만 혼자있는 듯한 느낌, 관계란 잘 맞아야만 맺어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세 사람이 있으면 한 사람은 고독합니다. 둘 사이의 간격에서 외로움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 그게 참 어렵습니다.
서로 함께 하는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인간관계에서 잘 성공하는 사람인듯 합니다.
소외되는 일 없게 하기
함께하나 왠지 기어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잘 소통하고 대화하는 그런 맘을 항상 가졌으면 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삼발이는 가장 안정된 자세이다 허나 사람 셋이면 의견이 다른사람이 한사람쯤 나온다 틀린다고 의견충돌이있을수있습니다 .
소외감 느끼지 않게 서로를 배려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합니다. 그래야 고독한 사람이 없지요
군중속의 고독이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잘 어울리고 잘 살고 있다고 느꼈는데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혼자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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