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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쓴풀

사색의향기 2021. 10. 27. 오전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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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쓴풀 : 자주색의 아주 쓴맛이 나는 풀이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양지 혹은 반그늘의 풀숲에서 자란다. 키는 15~30cm까지 자라고, 

꽃은 9~10월 경에 자주색으로 핀다. 꽃잎은 길이가 1~1.5cm로 짙은 색의 잎맥이 있고 

밑부분에는 가는 털들이 많이 나 있다.  열매는 11월경에 맺고 종자는 둥글다.

자주쓴풀 꽃

소슬바람에

낙엽들 뿌리를 향할 때

홀로

자주빛 하늘을 여는 꽃이 있다

어둠 속 

뿌리로부터 길어 올린

곱디 고운 색으로 

쪽빛 하늘 받쳐든 꽃이 있다

무너진 옛 성곽

한 모퉁이에

저만의 일가를 이룬

자주쓴풀 꽃

가을의 중심이 환하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1개

강주화 2021. 10. 27. 오전 09:05

오늘,시인의 노래가 너무 즐겁네요~~^-^ 저만의 일가를 이룬 자주쓴풀 꽃... 감사합니다.

김덕식 2021. 10. 27. 오전 10:16

감사합니다...

박종영 2021. 10. 27. 오전 11:05

시골집 담벽에 널부러진 자주쓴풀 꽃, 자주 봅니다. 어려운 생명이 곧 부활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수 2021. 10. 27. 오전 11:24

백승훈 님의 풀꽃 시는 늘 아름답습니다.

김민재 2021. 10. 27. 오후 12:13

꽃 이름이 익숙한듯 하면서도 알지 못했던 이름이라 친근감이 새롭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정창훈 2021. 10. 27. 오후 04:39

자주쓴풀 꽃, 첨 보네요 ^^*

zuro59 2021. 10. 27. 오후 04:44

자주쓴풀 꽃, 꽃이름이 생소하면서도 흥미롭네요. 가을과 잘 어우러지는 꽃이기도 하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최규생 2021. 10. 28. 오전 02:56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자주쓴풀 꽃도 청아하고 빛깔 특이곱구나!

서용칠 2021. 10. 28. 오후 03:47

옛날에는 자주 풀을썼다 교복에 풀을 먹이고 홑이불도 풀을 멕여야했다

김종숙 2021. 10. 30. 오후 10:07

꽃이름을 처음 알았어요 곱디고운 꽃 감사합니다

안성훈 2021. 11. 01. 오후 02:12

꽃도 처음보는데 예쁩니다. 자주빛이 신비로워 보이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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