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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탐한다

사색의향기 2022. 01. 12. 오후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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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번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거쳐

맞이한 한 해,

한 송이 붉은 동백꽃처럼

이별 길에 얼룩진 첫 얼굴이 눈에 밟힌다

소멸을 되뇌이며 지켜온 시간

지난날 어두운 감정으로 미워했던 

사람들을 용서하며

버리고 온 아까운 것들은 없었는지,

봄과 여름의 기억을 품은 뜨락에 

새벽 눈발은 창밖 유리창을 비벼대고

따스한 마음 한 움큼 품으며 달려오는

환희의 새봄은 아직도 망설이는데,

어려운 시간들을 붙잡고 

생각의 결들이 고요해지는 순간에

한해의 긴 터널을 슬기롭게 빠져나갈 궁리에서,

삶을 선물로 당기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가슴에 새겨지는 지나간 그리움을 탐한다.

- 박종영 님

댓글 11개

안성훈 2022. 01. 13. 오전 08:52

추위의 한 복판에서 봄을 기대하게 만드는 한장의 사진 감사합니다. 가벼운 옷차림이 그립습니다.

강주화 2022. 01. 13. 오전 09:18

그리운 동백꽃숲이 손짓하는군요~^-^ 겨울을 이겨내고 빨갛게 피어 반갑게 맞이할 동백꽃 시절, 새봄을 맞아 서둘러 찾고 싶은 동백꽃 숲과 길, 오늘 아침은 벌써 새봄입니다. 감사합니다.

김덕식 2022. 01. 13. 오전 10:23

감사합니다.

박종영 2022. 01. 13. 오전 10:38

붉은 동백꽃 위에 하얀 눈이 쌓이고 바람은 쌀쌀한데, 어느새 매화꽃 망울이 맺혀 있습니다. 겨울이 깊으면 머지 않아 봄이 온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지나간 날의 그리움을 탐하고 싶은 눈오는 날입니다.

김민재 2022. 01. 13. 오전 10:55

영롱한 붉은 색이 마음을 사로잡는거 같습니다.

zuro59 2022. 01. 13. 오후 03:12

빨간 동백꽃, 새봄을 기다리는 듯, 저렇게 또 새해는 설레임으로 맞이 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김종숙 2022. 01. 13. 오후 09:37

눈속에서 빛나는 동백꽃이 너무 아름답고 영롱하네요 동백꽃이 더 보고 싶네요

서용칠 2022. 01. 14. 오후 07:14

눈속에 붉은 동백과 눈속에 하얀 설화 잘어울리는 한겨울의 풍경입니다

문희 2022. 01. 15. 오후 12:53

어제의 그리움과 타오르는 눈동자는 설경에도 꼿꼿합니다. 망설이는 봄을 아쉬워하지 않는 듯 합니다.

이봉철 2022. 01. 24. 오전 10:50

동백곷

김덕식 2023. 10. 30. 오전 1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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