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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한아름은 어떤가
농밀하게 잘 익은 봄기운 한가락
가슴에 새기는 동안
간밤 서릿발 이고 선 푸른 댓잎 사이로
죽음이 삶을 부르듯 낮고 고요하게
매끄럽고 날렵한 몸 부딪치는 소리
더디 오는 봄에 소망함은
보기 좋은 풍경 하나 대문에 매다는 일
어김없이 찾아와 제자리를 지키는
저 봉긋한 매화의 젖가슴
어두운 세상 간절한 향기로 반짝이고
훤히 비치는 산골물에 발을 담그니
솜털 버들강아지 보송보송 입술을 열고
마음은 오래된 흙처럼 순해지는데
미망의 하루 봄볕 한아름은 어떤가
- 박종영 님
댓글 13개
봄이 완연한 날씨예요~~^-^ 나무들의 옷매무새가 느껴지는 공원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길요.
계절의 변화 중 봄의 변화가 가장 신선하고 놀라운 느낌으로 다가오는거 같아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한글로... 이런 아름다운 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 그런 분을 우리는 시인이라고 말합니다.
입춘 지나고 차차 낮기온이 오르면서 봄을 느끼게 합니다. 하기야 우수(雨水)절기가 얼마 안 남았으니 그럴법도 합니다.이즈음 아롱거리는 봄볕 한아름도 소중한 행운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봄 설레이는 희망입니다
봄, 설레는 봄으로 한걸음씩...
봄, 곧 움트는 소리가 들려오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솜털이 봄을 기다리게 하네요~ 봄아 어서와라^^
그리워하던 봄을 기다립니다.
여름볕 한아름은 낱알을 익게하고 가을볕 한아름은 사과를 익힌다 사계절 한아름의 볕 어누하나 싫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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