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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노동

사색의향기 2022. 04. 05. 오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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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뚱이를 금쪽같이 아껴가며 신통치 않은 머리만 굴리며 삶의 대부분을 소비하는데 

이골이 난 터에, 가까이에서 접한 그들의 정직한 노동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마침내 

나는 잔머리 굴리지 않고 몸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경의(敬意)를 보탠, 진한 애정을 

느끼게 되었다. 일주일 간 속도전으로 일을 끝낸 그들은 장비를 챙겨 서둘러 현장을 

떠났다. 그들의 빠르고 야무진 일솜씨 덕에 위태위태하던 헌 집은 산뜻한 새집으로 

거듭났다. 이제 마당은 이전의 고요를 찾았고 나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 송혜영, 수필 '황홀한 노동' 중에서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머리로만 일이 되는 줄 날지만, 경험과 육체노동으로 이루어진 일들이 허다합니다.

값진 노동으로 얻는 땀의 가치를 알고, 그것의 참된 노고를 알쯤에야

비로소 두루 행복한 세상이 가까워질 겁니다.

댓글 10개

이봉철 2022. 04. 05. 오전 08:32

값진 노동의 대가를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미련하고 바보 같습니다. 나만 힘들다고 생각한게 너무 바보 같습니다. 값진 노동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이도 있는데 말 입니다.

강주화 2022. 04. 05. 오전 09:29

황홀한 노동이라고 표현하셨군요. 공감합니다. 육체노동이 머리를 쓰지않고는 안되는 것, 다들..아시겠지요? 신성한 노동들을 찬미하며~~^-^

김민재 2022. 04. 05. 오전 09:46

땀의 보람과 노동의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강제적이지 않은 자발적인 노력이어야 가능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종영 2022. 04. 05. 오전 10:28

값진 노동능력은 숭고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성공리에 끝냈을 때 오는 성취감은 황홀합니다. 머리로 안되는 노동의 기술,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김덕식 2022. 04. 05. 오전 11:15

감사합니다...

서용칠 2022. 04. 05. 오후 01:35

내가 뒷짐쥐고 황홀한 노동이라 찬사를 보낼때 그들은 가족을 책임지고 1초앞의 상황에도 생사가 갈리는 길에 서있는것이다

정창훈 2022. 04. 05. 오후 03:10

노동은 값어치가 있는데,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더욱 안전함이 절실합니다.

zuro59 2022. 04. 05. 오후 03:12

흔히 노가대라고 불리우는 건설현장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 대우 등, 값진 노동이라는 것을...하루 빨리 개선과 인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문희 2022. 04. 05. 오후 03:49

노동없이 아루어지지 않는 활홀함.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안성훈 2022. 04. 06. 오후 04:47

어릴때는 저런 일들을 하는게 하찮아 보였지만 나이들어보니 모든 일에는 저런 정성이 없이는 되는 일이 없다. 안타깝게도 이익을 소수가 다 가져가는게 문제이지만, 그래도 결과에 따른 보람만큼은 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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