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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노동
몸뚱이를 금쪽같이 아껴가며 신통치 않은 머리만 굴리며 삶의 대부분을 소비하는데
이골이 난 터에, 가까이에서 접한 그들의 정직한 노동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마침내
나는 잔머리 굴리지 않고 몸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경의(敬意)를 보탠, 진한 애정을
느끼게 되었다. 일주일 간 속도전으로 일을 끝낸 그들은 장비를 챙겨 서둘러 현장을
떠났다. 그들의 빠르고 야무진 일솜씨 덕에 위태위태하던 헌 집은 산뜻한 새집으로
거듭났다. 이제 마당은 이전의 고요를 찾았고 나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 송혜영, 수필 '황홀한 노동' 중에서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머리로만 일이 되는 줄 날지만, 경험과 육체노동으로 이루어진 일들이 허다합니다.
값진 노동으로 얻는 땀의 가치를 알고, 그것의 참된 노고를 알쯤에야
비로소 두루 행복한 세상이 가까워질 겁니다.
댓글 10개
값진 노동의 대가를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미련하고 바보 같습니다. 나만 힘들다고 생각한게 너무 바보 같습니다. 값진 노동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이도 있는데 말 입니다.
황홀한 노동이라고 표현하셨군요. 공감합니다. 육체노동이 머리를 쓰지않고는 안되는 것, 다들..아시겠지요? 신성한 노동들을 찬미하며~~^-^
땀의 보람과 노동의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강제적이지 않은 자발적인 노력이어야 가능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값진 노동능력은 숭고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성공리에 끝냈을 때 오는 성취감은 황홀합니다. 머리로 안되는 노동의 기술,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뒷짐쥐고 황홀한 노동이라 찬사를 보낼때 그들은 가족을 책임지고 1초앞의 상황에도 생사가 갈리는 길에 서있는것이다
노동은 값어치가 있는데,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더욱 안전함이 절실합니다.
흔히 노가대라고 불리우는 건설현장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 대우 등, 값진 노동이라는 것을...하루 빨리 개선과 인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노동없이 아루어지지 않는 활홀함.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어릴때는 저런 일들을 하는게 하찮아 보였지만 나이들어보니 모든 일에는 저런 정성이 없이는 되는 일이 없다. 안타깝게도 이익을 소수가 다 가져가는게 문제이지만, 그래도 결과에 따른 보람만큼은 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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