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게시물 상세보기

세상보기

도사물나무 꽃

사색의향기 2022. 04. 27. 오전 02:29
2671

 

도사물나무 꽃 : 일본 원산의 조록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관상용 화목으로 심기도 하며 

4~5월에 노란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한국산 히어리와 닮아 꽃자루와 잎에 털의 

유무로 구별할 수 있다.  히어리는 털이 없고 도사물나무는 꽃자루와 잎에 솜털이 나 있다.


도사물나무 꽃

한차례 

벚꽃잔지 끝난 뒤

신록이 꽃처럼 눈부신 봄날

옛집 뒤란에서 

소리없이 피었다 지고 있는

도사물나무 꽃을 본다.

누가 본다고 피고

누가 보아주지 않는다고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누가 

이름 부르지 않아도

묵묵히 꽃을 피우고 

홀로 저물어가는 꽃을 보며

생각한다

부디 나의 생도 

저 꽃처럼 의연하기를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2개

강주화 2022. 04. 27. 오전 09:10

나무도 꽃도 알아주는 이, 보아주는 이 없어도 순응하는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만이 사람눈을 의식하는 건 무슨 연유일까요~~^-^

김재수 2022. 04. 27. 오전 10:31

그렇습니다. 누가 보지 않아도, 불러주지 않아도 제 맡은 일 묵묵히 하는 이가 가장 아름다운 이 입니다.

박종영 2022. 04. 27. 오전 10:45

처음보고 듣는 꽃이름입니다. 도사물나무꽃, 홀로 저물어 가는 꽃을 보면 나이들어 가는 자신을 비교하게 됩니다.

김덕식 2022. 04. 27. 오전 10:56

감사합니다...

정창훈 2022. 04. 27. 오전 11:11

이 풀꽃이 도사물나무꽃이군요.

zuro59 2022. 04. 27. 오전 11:21

도사물나무꽃처럼 숨어서 피어난 봄꽃들도 많지요. 겉으로 드러나고 화려한 꽃들만 볼 게 아닙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서용칠 2022. 04. 27. 오전 11:25

섬나라 원숭이가 조상이니까 도사물나무꽃에도 털이있고 히어리는 인류 진화에 우성이라 우리꽃 히어리는 털이없다

박존하 2022. 04. 27. 오전 11:55

고맙습니다.

김민재 2022. 04. 27. 오후 01:27

무게감과 기품이 느껴지는 꽃의 자태에서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됩니다.

안성훈 2022. 04. 27. 오후 03:10

많은 꽃이 피는 이때에 이렇게 빈 곳을 채우는 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종수 2022. 04. 27. 오후 03:40

이쁘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자연의 원리에 순응하며 제자리에서 향기를 뿜는 꽃을 바라보면서 만물의 영장도 그랬을 좋겠다란 생각해 해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신의재 2022. 04. 28. 오전 12:52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