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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식사

사색의향기 2022. 05. 03. 오전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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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화된 기술과 재료는 뒷길을 좋아해요

날씨 따라 어울리는 글로벌

특별한 안부는 생략해요

내일 만나도 다시 만나도 눈인사로 충분해요

새벽에야 문 닫고 들어간 취기는 북적거리는 가정을 몰라요

밀폐된 공기를 나누며 바뀐 요일을 꼽는 점퍼와 슬리퍼들

찢어진 모서리는 같은 습성으로 몰리죠

국적은 다양해도 발설하지 않아요

우리가 언제 울타리를 만들었나 언제 대단한 걸 꿈꿨나

모여 앉은 웃음이 국경을 넘어요

억양으로 저마다의 고향을 가정해요

개별적인 가정을 소비하고 지불해요

귀에 딱지 앉은 기분은 뒷모습만 남기고

골목은 재빨리 그림자를 지워요

밝음 속으로 들어간 홀로 섬들

바뀐 내일에 집중해요

- 최연수, 시 '다국적 식사'

쌀은 국내산, 고춧가루는 중국산, 고등어는 노르웨이산.

밥을 차려주는 이는 어딘가 억양이 달라 다른 국적 같은 가정식.

매일 달라지는 반찬, 맛에 따라 몰리는 가정식.

웃음이 국경을 넘어가는 다국적, 저마다 지불하고 소비하는 가정입니다.

댓글 11개

박정제 2022. 05. 03. 오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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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영 2022. 05. 03. 오전 10:07

다국적 식사, 횟집에 가면 더욱 실감 납니다. 광어는 국산 농어는 중국산 꼬막은 일본산,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해산물입니다. 더하여 마누라도 수입산이 많습니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문화 가족이 백의민족을 능가할 시대가 올 것같습니다.

김덕식 2022. 05. 03. 오전 11:14

감사합니다...

서용칠 2022. 05. 03. 오후 12:49

식문화는 그나라의 얼이다 잡탕으로 음식을 먹으니 얼이 빠진 인류가 될것이다

정창훈 2022. 05. 03. 오후 02:07

다국적 문화에 어느새 물들어 있지요.

zuro59 2022. 05. 03. 오후 02:09

다국적 어찌 생각하면 우습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자존은 지키며 살아가길...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이종수 2022. 05. 03. 오후 06:27

세상에서 가정 소중한 가정을 사랑합니다. 시끌벅쩍한 행복을 좋아합니다. 고맙습니다

강주화 2022. 05. 04. 오전 09:04

언제부턴가 식탁이 먼저 다문화가 되었어요~~^-^

김민재 2022. 05. 04. 오전 09:15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마인드가 퇴색되기는 하였지만 다시 온 지구촌이 하나 되는 분위기가 발전될 시기가 올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봉철 2022. 05. 04. 오전 10:36

지금은 다국적 음식이 통하는 시대

이봉철 2022. 05. 31. 오전 08:34

다국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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