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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영산홍
핏빛 붉은 꽃잎에는
두견새 울음이 파르르 떤다
꽃 산에는
날개 짓하며 울어대는
두견새 토혈의 붉은 흔적
산 넘어 산 넘어 가고 싶지만
아직 날 짓 서툰 새끼
어미 소리 들을까
토혈로 쏟아내는 한 모금 핏덩이
애달픈 모정에
영산홍은 붉게 물들어간다
- 박동수 님
댓글 12개
어버이 달 5월에 아름다운 글 읽고 가슴 아픔을 느낍니다
붉은 영산홍의 모습에서 정열과 동시에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붉다못해 불타는 듯한 영산홍에 내가 먼저 물들고 말았습니다~^-^ 향기메일을 통해 시를 접하게 되는 아침시간이 여유로워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오월입니다
두견새 피빛 울음에 뚝뚝 눈물짓는 영산홍의 꽃울음소리, 긴 봄날은 아득한 추억을 담고 흐르고, 나른하게 흔들리는 아지랑이가 마음을 뺏아 달아납니다.
감사합니다...
영산홍이 활짝 피어 났지요.
붉은 영산홍, 저토록 애닳게 붉을까? 애타는 맘을 닮은 듯 하군요. 좋은 글 , 감사합니다 ^^*
여름이라고 알리네요 . 한바탕 태우세요 온힘 다해 정열을
붉은것이 어디서 왔는고 하늘 구름 청산 하고는 완전 다른 dna 인것을 가는봄 아쉬워 객혈하면서 봄을 지킨다
영산홍과 두견새, 잘 어울리네요. 詩적 감상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산홍의 붉은 빛은 그래서인지 색다른 마음을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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