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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에 남은 자
사색의향기 2022. 05. 26. 오전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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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향기 2022. 05. 26. 오전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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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탁주 한 사발로 시름 달래고
양지바른 보리밭 무덤가 들러
푸념으로 걸어온 오릿길
골진 얼굴에 진달래꽃 물들었다
강아지 홀로 낮잠 즐기던
탱자나무 둘러싸인 텅 빈 뜰 안
대청마루에 담배 연기 피어나고
잔소리할 임자 없는 서러움이란
조기 몇 마리 장바구니 담아 들고
뒤늦게 싸리문 들어선 며느리
비스듬한 햇살에 서둘러 쌀 씻는다
남은 자의 시린 상처 서로 보듬고
돌아오는 장날까지 이어지는
구부간(舅媍間)의 애틋한 정
- 정채균 님
댓글 12개
박승하
2022. 05. 26. 오전 05:59
좋은글 정감있는사진 감사합니다
강주화
2022. 05. 26. 오전 09:31
눈을 감고 시골집을 떠올렸어요~~^-^ 아련한 옛 추억속에 초가지붕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부엌엔 밥지으시던 어머니의 모습...
김덕식
2022. 05. 26. 오전 10:39
감사합니다...
김민재
2022. 05. 26. 오전 11:29
한적한 시골의 초가지붕은 너무나도 자연의 모습과 어울리는 느낌인듯 합니다.
서용칠
2022. 05. 26. 오후 12:19
가난하고 힘이없어도 지혜있으면 세상살이에 두렵움없다 구부간의 동병상련.
정창훈
2022. 05. 26. 오후 01:15
참 그리운 초가집...
zuro59
2022. 05. 26. 오후 01:20
초가집, 지금은 참 보기 드문 정겨운 풍경, 옛시절이 그립고 정 또한 그립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이종수
2022. 05. 26. 오후 08:26
옛 부모님들의 삶의 현장이 생각납니다. 저도 나이 들어 갔다는 거지요. 잘 읽었습니다
문희
2022. 05. 26. 오후 11:00
어린 시절, 외할머니 집이 생각납니다. 따뜻한 할머니의 사랑과 정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최규생
2022. 05. 27. 오전 03:37
참으로 명글 잘 보았습니다.
이봉철
2022. 05. 27. 오전 10:02
옛날 초가집 지금은 관광지에서나 볼수 있죠
안성훈
2022. 06. 08. 오전 08:48
포근해 보이는 사진, 솔직히 저기에 사는 것은 고민될거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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