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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그늘을 그리워하고

사색의향기 2022. 07. 12. 오전 02:32
1800


시간이 말처럼 뛰어가는 일은 없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손수레만큼 늦지도 않은 듯하다.

아침 기온이 점차 올라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고,

눈동자와 뇌수까지 삶기 시작하고,

심지어는 내장까지 태우고 이어 폐에 불을 지른다.

- 아베 코보, 소설 '모래의 여자' 중에서


말처럼 뛰지도 않으면서 손수레처럼 늦지도 않으면서

온몸을 불길로 만들어놓는 더위.

시원한 바다와 그늘을 그리워하고

그곳을 찾아 다녀오고도 싶은 계절입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 없어

여전히 답답한 마스크 속에서 호흡을 조절합니다.

이 여름, 그래도 건강하게 건너가시길 바랍니다.

댓글 9개

이봉철 2022. 07. 12. 오전 08:47

마음을 비우고 정신을 잠시 비우면 이 더운 여름도 언젠가는 지나 가겠지요

강주화 2022. 07. 12. 오전 09:16

그래서 여름은 쉬어가는 계절이라잖아요~~^-^ 무더위에 대항하지 말고 시원한 곳에서 쉬어갑시다.

김덕식 2022. 07. 12. 오전 10:09

감사합니다...

정창훈 2022. 07. 12. 오후 01:06

어디론가 피서 가고 싶기도 합니다.

zuro59 2022. 07. 12. 오후 01:09

폭염이 일찍 찾아온 올해, 코로나는 다시금 준동하려고 하고...건강하게 잘 넘겼으면 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서용칠 2022. 07. 12. 오후 01:14

바다와 그늘이 그리움의 대상은 아니다 그저 문득 가거싶은때가 있는것이다

김민재 2022. 07. 12. 오후 04:45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일정하게 흘러가지만 우리의 마음이 빠르고 느리고 혼란스럽게 보내는 것임을 다시 되새기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종수 2022. 07. 12. 오후 05:37

맑은 하늘, 시원한 바다 파도소리는 늘 마음을 열어주는 멋진곳입니다. 현대인의 쉼터가 아닐까요. 고맙습니다

백원룽 2022. 07. 12. 오후 06:54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객관성과 주관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아인슈타인에 의해 이 절대적 진리인 시간과 공간이 어떻게 변화를 맞이하는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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